메뉴 건너뛰기

사진=한국경제신문

종이 빨대로 전환한 지 7년 만에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28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6일부터 전국 200여 매장에서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를 함께 사용한다. 종이 빨대에 대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자나 영유아는 종이 빨대 사용이 불편하다는 다양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우선 병원이나 주거상권 약 200개 매장을 중심으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범 매장의 경우 기존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를 함께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시범 매장에서 수집된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전체 2000여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일반 석유계 원료가 아닌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졌다”며 “수거함을 마련해 플라스틱 빨대를 재활용할 계획이다”라고도 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환경부가 2022년 11월부터 카페·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내놨기 때문. 그러나 종이 빨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상태다.

그간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금방 눅눅해져 불편하다”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고, 환경 보호를 위해 도입한 종이 빨대가 재활용되지 않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면서 ‘친환경이 맞느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 매장을 전체로 확대할 경우 종이 빨대를 사용 중인 여러 커피 전문점들도 이를 뒤따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52 "변기에 앉아서 '휴대폰' 보면 큰일 납니다"…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왜? 랭크뉴스 2025.06.29
48851 美 상호관세 시한 임박... ‘韓 유예 연장이 관건' 랭크뉴스 2025.06.29
48850 美 "대화하자" 손 내밀었지만…北 "날강도" 비난하며 외면 랭크뉴스 2025.06.29
48849 '오징어 게임3'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평가는 엇갈려 랭크뉴스 2025.06.29
48848 트럼프, "네타냐후 비리재판 멈추라" 내정간섭 논란 되풀이 랭크뉴스 2025.06.29
48847 생산 작업한 수형자만 치킨 준 교도소…法 "차별 아니다" 왜 랭크뉴스 2025.06.29
48846 ‘오겜3’ 골든글로브 기자회견서 밝힌 결말 취지…“집필하며 바꿔” 랭크뉴스 2025.06.29
48845 "아버지 사망 몰랐다"…보름 넘게 시신 방치한 40대 아들, 무슨일 랭크뉴스 2025.06.29
48844 이재용 회장 ‘애마’...벤츠·BMW도 아닌 ‘이것’ 랭크뉴스 2025.06.29
48843 국경 맞대지도 않았는데 '중동 최대 앙숙'... 이란·이스라엘은 왜 싸울까 랭크뉴스 2025.06.29
48842 초강력 대출 규제…"서울 아파트 74%, 18개 구 대출 감소 타격" 랭크뉴스 2025.06.29
48841 尹, 15시간 특검 첫 조사 후 귀가…30일 오전 9시 2차 출석 통지 랭크뉴스 2025.06.29
48840 "빚 내서 빨리 집 사자"...너도나도 ‘영끌’ 랭크뉴스 2025.06.29
48839 이달 가계대출 증가 7조 육박…내달부터 ‘고액 영끌’ 수요 꺾일 듯 랭크뉴스 2025.06.29
48838 한국인 30% 반려동물 기르지만…하루 6시간 동물 홀로 집에 랭크뉴스 2025.06.29
48837 발트3국, 대인지뢰 금지협약 탈퇴… 폴란드·핀란드도 동참 랭크뉴스 2025.06.29
48836 국민의힘 "2030세대는 숨만 쉬고 저축해야... 현금부자만 집 구매할 것" 랭크뉴스 2025.06.29
48835 "문·이과 구분 없는 2028 대입서도 수학·과탐이 주요 과목" 랭크뉴스 2025.06.29
48834 투사-행정가-정치인…진화하는 이재명 리더십 랭크뉴스 2025.06.29
48833 李 대통령, 이르면 오늘 후속 인선…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 거론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