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여사가 병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음 주 공식적으로 수사를 개시하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김 여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조사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당한 소환 요청'엔 응하겠다는 김 여사 측의 입장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과 닮아있는데요.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 측은 특검의 소환 요청에 성실히 응하겠다면서도 '정당한 요청'일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인권보호 수사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당당히 수사받겠다"면서도, '정당한 절차'라는 조건을 달고 '인권보호 수사규칙'을 제시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입장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명시적으로 비공개 출석을 요구한 건 아니지만, 향후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대면 조사가 가시화되면 마찬가지로 비공개 조사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예고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김 여사 소환 조사는 법과 원칙대로 이뤄질 거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형근/'김건희 국정농단' 특검보]
"<비공개 소환 요청을 하면 받아들일지 논의를 좀 하셨을까요?> 원칙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받았던 특혜는 없을 거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출석 조사 시점도 관심입니다.

내란 특검은 수사 개시 엿새 만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돼 윤 전 대통령 등 주요 피고인의 재판이 진행 중인 내란 사건과 달리, 수사 대상만 16가지인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아직 공식적으로는 수사 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의혹별로 공범 수사를 어느 정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 피의자인 김 여사 대면 조사까지는 꽤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특검은 20일의 준비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 수요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임성근·조병노 구명로비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자료는 물론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도 특검으로 이첩됐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박병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61 “너무 시끄러워요!” 민원 속출 청계천, 버스킹 구역 확 줄어든다 랭크뉴스 2025.06.29
48860 집에 악취 나는데도 "父 사망 몰랐다"…보름 넘게 방치한 아들 랭크뉴스 2025.06.29
48859 美 "대화하자" 손 내밀었지만…北 "날강도" 비난 쏟아냈다 랭크뉴스 2025.06.29
48858 "이렇게나 많이 기른다고?"...韓 인구 30%가 '반려인' 랭크뉴스 2025.06.29
48857 생산 작업한 수용자에게만 치킨 준 교도소…법원 “차별 아냐” 랭크뉴스 2025.06.29
48856 17차례 접대받은 인천 강화군 5급 공무원···법원 “파면 정당” 랭크뉴스 2025.06.29
48855 “병원 개업 돕겠다”며 의사에 접근해 6억 가로챈 60대 징역 4년 랭크뉴스 2025.06.29
48854 윤석열 정부 때 ‘경찰국’ 찬성했던 경찰, 정권 바뀌니 “폐지 적극 동참” 랭크뉴스 2025.06.29
48853 "어? 벤츠가 아니네?"…이재용·최태원도 타는 1위 '회장님 차' 뭔가 봤더니 랭크뉴스 2025.06.29
48852 "변기에 앉아서 '휴대폰' 보면 큰일 납니다"…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왜? 랭크뉴스 2025.06.29
48851 美 상호관세 시한 임박... ‘韓 유예 연장이 관건' 랭크뉴스 2025.06.29
48850 美 "대화하자" 손 내밀었지만…北 "날강도" 비난하며 외면 랭크뉴스 2025.06.29
48849 '오징어 게임3'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평가는 엇갈려 랭크뉴스 2025.06.29
48848 트럼프, "네타냐후 비리재판 멈추라" 내정간섭 논란 되풀이 랭크뉴스 2025.06.29
48847 생산 작업한 수형자만 치킨 준 교도소…法 "차별 아니다" 왜 랭크뉴스 2025.06.29
48846 ‘오겜3’ 골든글로브 기자회견서 밝힌 결말 취지…“집필하며 바꿔” 랭크뉴스 2025.06.29
48845 "아버지 사망 몰랐다"…보름 넘게 시신 방치한 40대 아들, 무슨일 랭크뉴스 2025.06.29
48844 이재용 회장 ‘애마’...벤츠·BMW도 아닌 ‘이것’ 랭크뉴스 2025.06.29
48843 국경 맞대지도 않았는데 '중동 최대 앙숙'... 이란·이스라엘은 왜 싸울까 랭크뉴스 2025.06.29
48842 초강력 대출 규제…"서울 아파트 74%, 18개 구 대출 감소 타격" 랭크뉴스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