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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재단이 한ㆍ미 외교 관계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KPF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조만간 이재명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해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조셉 윤 미국 대사대리가 27일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그동안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임기 중 회담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밝히긴 했으나, 정상회담의 시기나 방식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었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헌정회)와 한 오찬간담회에서 “조만간 미국 본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안다”며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야 두 나라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헌정회가 이날 전했다. 헌정회에 따르면, 윤 대사대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미 간에는 관세 문제와 정치적 문제 두 가지 분야에 큰 현안이 있다”며 “정치적 문제로는 주한미군의 역할 문제와 방위비 분담 문제 등이 있는데 두 정상이 만나면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사대리는 이어 한국은 주한미군의 구실을 대북억지력으로 보지만, 미국은 중국 억지력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점을 언급한 뒤 상호 시각차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윤 대사대리는 “최근 이란사태 등으로 오히려 북한핵 비핵화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정상회담을 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지만, 김 위원장이 미국으로부터 특별히 무언가를 약속받지 못한 상황에서 회담에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헌정회는 전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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