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 전 대통령은 내일(28일) 내란 특검에서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하주차장으로 가겠다며 비공개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검 측은 청사 정문만 열어 놨다며, 거절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까지 서울고검으로 출석하라'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재차 통보했습니다.

지하주차장 출입구를 비롯한 다른 출입구는 모두 폐쇄했으니 '청사 정문으로 출석'하고, 지하주차장 앞에서 대기하는 것은 '출석'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한 비공개 출석은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여전히 '공개 소환'은 피의자 인권 보호 관련 규칙 위반이자 망신주기일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진호/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어제 : "인권보호수사규칙 따른 우리의 정당한 요구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에 따라서 특검팀이 비공개로 저희를 소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영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의 죄는 국가적 법익에 관한 죄로 피해자는 전국민"이라면서 "피해자의 '알 권리'와 피의자의 인권 중 어떤 것을 우선시 할 것인지 살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출입 방법 관련 협의가 완료되지 않더라도 청사까지는 오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마지막까지 비공개 출입을 요구한다면, 조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이와 함께, 내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위법한 군사정보를 제공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추가 구속영장 발부도 요청했습니다.

내란·외환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노 전 사령관의 1심 구속기간은 다음 달 9일 만료됩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22 안규백 "9·19 군사합의 원점 재검토"... 대북 유화 제스처 랭크뉴스 2025.06.28
53221 [속보] 트럼프 "북한 김정은과의 갈등 해결할 것" 랭크뉴스 2025.06.28
53220 소변은 다 안다…내 몸도 신호를 보낸다 랭크뉴스 2025.06.28
53219 [속보] 트럼프 “북한 김정은과의 갈등 해결할 것” 랭크뉴스 2025.06.28
53218 한국 25년 만에 90%가 중산층 진입, "그런데 왜 살기 힘들까" 랭크뉴스 2025.06.28
53217 전자책·웹툰 서비스 잇따른 중단에 "디지털 콘텐츠 '영구 소장' 의미 있나" 랭크뉴스 2025.06.28
53216 상폐위기 금양 냄새가 난다? “횡령 위험” 경고 기업 19곳 랭크뉴스 2025.06.28
53215 [오늘의 날씨] 전국 대체로 흐림… 낮 기온 30도 안팎 무더위 랭크뉴스 2025.06.28
53214 美대법 '출생시민권 금지' 28개州 허용…트럼프 "위대한 승리" 랭크뉴스 2025.06.28
53213 "150만호·250만호 이런 대책 그만…꼼꼼하고 실현 가능한 공급 내놔야" 랭크뉴스 2025.06.28
53212 고개 든 서울 집값에 수요억제 처방… "공급 확대 따라야 장기효과" 랭크뉴스 2025.06.28
53211 선생님이 남긴 장학금으로 모교 교단 선 제자... 맹학교 위한 '삼풍 유족'의 유산 랭크뉴스 2025.06.28
53210 "하반기 서울 집값 2~5% 뛸 것" 53%…"하락 반전" 6% 그쳐 랭크뉴스 2025.06.28
53209 [2보] 미국 S&P 500·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랭크뉴스 2025.06.28
53208 [단독] 취임 첫날 李와 통화하는 사이…핫해진 '사시 18기 동기방' 랭크뉴스 2025.06.28
53207 9년간 7명 추락사…광주 제석산 구름다리 무슨 사연 있기에 랭크뉴스 2025.06.28
53206 [속보]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즉시 중단…내주 국가별 서한 발송” 랭크뉴스 2025.06.28
53205 “이렇게 죽여줘서 고맙다”…PTSD 핑계로 50년 사형 미룬 美 사형수의 황당 유언 랭크뉴스 2025.06.28
53204 지하주차장 고집하는 尹…내란 특검 “다 차단, 현관으로 출석” 랭크뉴스 2025.06.28
53203 백혈병 이겨낸 11세 소녀, 병원 실수로 2일 만에 사망…280억원 소송 결과는?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