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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뉴스1

은행권 노동조합의 상급단체인 금융산업노조가 올해 임금단일협상(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또다시 투쟁에 돌입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5%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이날 중앙노사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섭 결렬 선언 후 중노위 쟁의조정 신청은 파업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현행법상 노조는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분쟁이 발생할 때 파업 등 쟁의활동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노조는 사측과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해 조정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에도 견해차가 커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다. 금융노조는 매년 임금 인상안 교섭이 결렬되면 중노위 조정 신청에 이은 파업 예고를 반복하고 있다.

노조는 전날 은행권 경영진으로 구성된 사용자협의회와 4차 임단협을 진행했다. 회의에서 노조는 임금 5%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임금 2.4% 인상안을 제시했고, 주 4.5일제 도입과 통상임금 확대 요구 등은 추후 논의하자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해에도 주 4일제 도입과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 수순을 밟았다. 그러다 막판 합의점을 찾으면서 파업은 취소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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