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뉴욕과 보스턴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선 이번 주 한때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대서양 건너 프랑스에선 때 이른 무더위 뒤에 갑작스런 폭풍우가 쏟아졌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도로가 갑자기 솟구치고, 달려오던 차량이 튕겨져 오릅니다.

뜨거운 기온에 아스팔트가 팽창하는 '융기 사고', 미 중서부와 동부를 덮친 폭염에 50곳에서 속출했습니다.

[미 ABC 뉴스/26일 : "이 폭염 지도 한 번 보시죠,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은 폭염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연일 40도에 육박한 때 이른 더위로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들은 열기에 갇혀버렸습니다.

[미 동부 필라델피아 시민 : "너무 더워요. 끔찍하게 더워서 한 1000도쯤 되는 것 같네요. 말로 다 표현 못 할 정도로 더워요."]

습도에 체감온도는 더 치솟아 야외 행사 도중 16명이 쓰러졌고, 150명 넘게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폭염 속에 창고 지붕이 무너지고, 10만 가구엔 정전 사태가 났습니다.

철로 전기마저 끊겨 승객들이 찜통 기차에 갇혔고, 뉴욕 지하철은 사우나가 됐습니다.

[미 ABC 뉴스 보도 :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지하철) 객차 온도를 점검하고 너무 뜨거우면 운행에서 제외합니다."]

미국 남부에 폭풍이 몰아치면서, 중서부와 동부의 열기는 잠시 주춤해졌지만,미 기상당국은 다음 주에도 폭염을 예보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이번 주 초까지 폭염 경보가 내릴 정도로 뜨겁더니, 갑자기 시속 100km 강풍 속에 폭우가 쏟아져 파리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중국 서남부엔 3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주민 8만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 제작:여현수/자료조사:김시온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79 “칼 들고 농사일하다 경찰서행?”…‘흉기소지죄’ 시행 검거된 사례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8 "발 담그고 그런 덴데‥"11명 삼킨 홍천강에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7 SK하이닉스 직원 성과급 최대 '1700%' 받는다…노조에 지급률 상향 제시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6 檢,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의혹 사건’ 경찰 이송…“직접수사 자제”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5 술렁인 시장… “반차 내고 서둘러 계약” “대출 당길 수 있나”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4 특검 조사받으러 가는 윤석열…조은석과 티타임? 심야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3 쌀·성경 담긴 페트병 1300개… 대북 살포 시도한 미국인들 붙잡혀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2 워싱턴에 나타난 "한국은 부정선거‥트럼프 도와줘"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1 美대법,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28개州는 허용…22개는 중단(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70 뉴욕증시, 美·中 협상 진전에 호조…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9 [단독]민정수석에 봉욱 유력 검토…"인사 검증작업 이미 마무리"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8 [사설] 李 대통령 “야당 협조” 주문하는데 巨與는 입법 강행할 건가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7 [사설] 대통령실 대책 아니라는 첫 부동산 규제...혼란 부추기나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6 트럼프, '이란핵 제한적 파괴' CNN·NYT에 명예훼손 소송 협박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5 버스정류장에 살림 차렸다…천막치고 음식 조리한 황당 여성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4 베이조스 2박3일 초호화 결혼식…베네치아 그날, 36도 폭염 경보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3 대통령실, '초강수 대출 규제' 첫 부동산 대책 신중 주시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2 제주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서 "기체 이상"…승객 163명 전원 무사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1 박찬대 "추석 전 검찰개혁 법안 처리" new 랭크뉴스 2025.06.28
53160 “한반도 위험해지는 거 아냐?”…동해 인접 일본 쓰나미 확률 ‘충격’ new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