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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멤버십 제도인 '리워드'를 전면 개편했는데, 소비자들 반응이 차갑습니다.

특히 충성 고객들 사이에서 "혜택은 늘어난 척하면서 정작 별은 안 주려는 꼼수"라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골드 회원이 제조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별을 적립해 주고, 별 12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 쿠폰을 줍니다.

지난 17일부터는 음료뿐 아니라 음식이나 MD 중에서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리고, 그린 회원도 별을 모으면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리워드를 개편했습니다.

문제는 별을 적립할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로워졌다는 점입니다.

기존엔 스타벅스 카드로 1천 원 이상 결제하면 별 적립이 가능했지만, 개편 후엔 3천 원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기프티콘 역시 별 적립 혜택이 크게 축소됐다는 지적입니다.

기존에는 돈을 조금 더 내고 음료 사이즈를 올리면 별 적립이 가능했지만, 이젠 차액이 3천 원을 넘기지 못하면 별을 받을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리워드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업계는 이번 리워드 개편을 스타벅스가 사실상 수익성 개선, 실속을 챙기려는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매출은 3조 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률은 6.2%로 2021년 이후 계속 한 자릿수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반면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커피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2%에 달합니다.

스타벅스는 14년 만에 리워드를 개편한 배경에 대해 고객의 선택권을 한층 넓히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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