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시뉴스]
◀ 앵커 ▶

서울 지역 집값 상승세가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주택 담보대출을 조이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은 6억 원까지로 제한되고, 생애최초 주택 대출 같은 정책 대출 한도가 줄어듭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대책의 핵심은 고가 주택 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막는 겁니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했습니다.

또 2주택 이상 보유했거나, 1주택자가 추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아예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수도권·규제지역 내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안정자금을 빌릴 때는 최대 1억 원까지로 제한되고, 2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생활안정자금대출도 완전히 막힙니다.

여기에 소유권 이전 조건으로 받는 전세 대출도 금지 돼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금리 인상 시기에 규제가 완화됐던 정책 대출도 대출 금액이 다소 줄어듭니다.

금융당국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이 목적이어도 수도권·규제지역 내에서 거래한다면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80%에서 70%로 강화하고, 6개월 이내에 거주하도록 했습니다.

또 생애최초 주택구입 대출은 디딤돌이 현행 3억 원에서 2억 4천만 원으로 버팀목이 2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한도가 축소됩니다.

신혼부부의 경우 디딤돌 대출은 현행 4억 원에서 3억 2천만 원으로, 버팀목은 수도권 3억 원에서 2억 5천만 원, 수도권 외 지역 2억 원에서 1억 6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듭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에선 현행 90%에서 80%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금융권 가계 대출 총량을 하반기에 당초 계획 대비 5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대부분 내일부터 바로 시행됩니다.

정부는 주택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고, 필요시 규제지역 추가 지정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11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시민과 ‘댓글 설전’ 벌인 시의원,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10 노원구 상계동에 멧돼지 출현…소방당국 "조치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9 김용태 “김민석 의혹 말씀드렸더니...이 대통령, ‘젊은 비대위원장 털면 안나올 것 같냐’ 말해”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8 與, '김민석 인준안' 30일 처리 목표…野 "즉각 사퇴해야"(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7 금융노조, 또 투쟁 수순… 올해 임금협상 결렬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6 폭염에 솟구친 아스팔트…미 동부 한때 폭염 강타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5 수도권 주담대 한도 6억…다주택자는 못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4 남편이 미는 휠체어 타고 11일만에 퇴원…김건희 특검 “소환 원칙대로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3 “2,900원 더 냈는데 별 적립 안 돼요?”…스타벅스 단골들 뿔난 이유 [잇슈#태그]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2 미 ‘이란핵 파괴’ 여론전…하메네이 “항복은 헛소리”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1 위고비·마운자로 맞고 췌장염 사례 잇따라…영국서 조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6.27
53100 봉준호 ‘기생충’, NYT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 new 랭크뉴스 2025.06.27
53099 고소득자 수십억 대출 원천차단‥'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 new 랭크뉴스 2025.06.27
53098 “북한에 장마철 댐 방류 사전 통보 요청”…북한 화답할까? new 랭크뉴스 2025.06.27
53097 “영끌 원천봉쇄”...이재명 정부, 미친 집값 잡을까? new 랭크뉴스 2025.06.27
53096 “결혼했다고 아이 꼭 낳아야해?”…40대 여성들 생각 바뀐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6.27
53095 무기력한 野... 법사위원장도 다른 자리도 여당에 도로 내줬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3094 경찰 "대북 페트병 살포 시도 미국인 6명, 석방 후 불구속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6.27
53093 연봉 2억 소득자가 20억짜리 아파트 대출, 14억원→6억원으로 확 준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3092 몇 시간 뒤 비행기 타는데…인천공항서 추락한 30대 외국인 남성,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