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 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특별초청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유권자 1004명에게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다. 부정 평가 비중은 21%였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뽑은 이유는 ‘경제·민생’(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8%), ‘인사(人事)’(6%) 등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나토 정상회의 불참’(각 20%), ‘도덕성 문제와 자격 미달’(12%)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률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52%로 이 대통령보다 12%포인트 낮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84%로 이 대통령보다 20%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긍정률을 역대 정부와 비교해 높다, 낮다 평가할 순 없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2017년 문 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달간 인사청문회 정국이 이어졌고, 2022년 윤 전 대통령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에서 취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7년 대선도 이번 대선처럼 전임 대통령 파면에 따른 궐위선거로 치러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었다.

정근영 디자이너
한국갤럽의 역대 대통령 취임 첫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률이 가장 높았던 건 문 전 대통령이었고, 그 다음은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각 71%)이었다. 가장 낮았던 건 노태우 전 대통령(29%)이었다. 직선제 부활 후 첫 선거였던 제13대 대선(1987년)은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으로 당시 여당(민정당) 소속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됐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지난 13일 조사 결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3%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5년 중 가장 벌어졌던 양당 간 지지율 격차(25%포인트·직전 조사)는 이번 조사에서는 소폭 줄어들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날 발표(지난 23∼25일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선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2%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등은 이 대통령 취임 직후(지난 9∼11일)에도 같은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때에 비해 긍정 평가는 9%포인트 상승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58 거리 한복판서 무차별 폭행해 의식불명…살인미수죄 무죄 이유? 랭크뉴스 2025.06.28
53257 장마철 사진 필살기…축축한 날에도 아름답게 찍는 법 랭크뉴스 2025.06.28
53256 "K버블티 먹어봤어?"…요즘 해외 MZ 사이 난리난 K디저트 랭크뉴스 2025.06.28
53255 취임 뒤 ‘통화 목록’을 보면...이 대통령 외교의 ‘방향’이 보인다 랭크뉴스 2025.06.28
53254 미국 응급실에서 15시간을 일한다면[오마주] 랭크뉴스 2025.06.28
53253 개인주의자 직장인, 꼭 나빠? 방송인 김대호 '10년 욕먹으니 자유로워졌다' 랭크뉴스 2025.06.28
53252 법사·예결위 다시 민주당에‥국힘은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5.06.28
53251 '우울증' 김건희 11일 만 퇴원‥윤 휠체어 밀어 랭크뉴스 2025.06.28
53250 <신명>에는 없고 <미래의 골동품 가게>에는 있는 오컬트 장르의 윤리[위근우의 리플레이] 랭크뉴스 2025.06.28
53249 당신이 발언을 하신다면 나는 휴대폰을 하겠습니다[신문 1면 사진들] 랭크뉴스 2025.06.28
53248 "왜 그는 되고 난 안 되나"…트럼프가 노벨상 집착하는 이유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6.28
53247 [팩트체크] 한국은 지능 강국인가…IQ 순위의 진실 랭크뉴스 2025.06.28
53246 부모 새벽 일 나간 사이 자매 참변…이번에도 돌봄 사각지대 랭크뉴스 2025.06.28
53245 “한국사람이면 다 공짜로 먹을수도”…매운맛 챌린지 내건 영국 식당, 어디? 랭크뉴스 2025.06.28
53244 윤 "지하주차장 출석"‥특검 "출석 불응 간주" 랭크뉴스 2025.06.28
53243 계엄 뒤 ‘망가진 군’ 추스르고 떠났다…김선호, 이임식 발언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28
53242 “다음 주 계약인데”…실수요자도 ‘패닉’ 랭크뉴스 2025.06.28
53241 '36주 만삭 태아' 살인 혐의 집도의·병원장 구속 "증거인멸 염려" 랭크뉴스 2025.06.28
53240 중국 “개업 1년인데 로봇 개발”…유니콘 기업도 중국에 밀렸다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6.28
53239 [시승기] 3년 만에 나온 르노 전기차… 준중형 SUV ‘세닉’ 랭크뉴스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