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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해체 승인
글로벌 시장 진출 구상
26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1호기(오른쪽 첫 번째) 모습.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가 승인되면서 27일 원전 해체 관련 테마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우진엔텍(457550)은 10.79% 오른 4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요한 정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앞서 고리 1호기 등을 대상으로 원전 해체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원전 해체 관련 종목인 위드텍(348350)(30.00%)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오르비텍(046120)(14.47%), 원일티엔아이(136150)(17.67%), 비츠로테크(042370)(24.33%)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로,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이 해체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고리 1호기는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된 지 8년 만에 본격 해체에 돌입하게 됐다. 고리1호기가 해체 절차에 본격 착수하면서 국내 원전 역사상 '원전 해체'의 장이 새롭게 열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수원은 원전의 건설·운영에 이어 해체까지 원전 전주기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규모가 50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전 해체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 영구 정지 원전은 209기로, 이 가운데 21기만 해체가 완료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50년까지 총 588기의 원전이 영구 정지할 것으로 예상해 향후 원전 산업에서 해체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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