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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청계천 모전교 아래에서 어린이가 물장구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2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충남권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린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며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서서히 유입되면서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높아진 습도로 체감온도는 더욱 높다”고 예보했다. 특히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북부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경기 북부와 서해5도에는 5㎜ 미만의 비가,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0.1㎜ 미만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를 오르내린다. 전라권과 경상권 일부 지역은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까지 올라 폭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청주 22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9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21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한편 높은 습도와 구름으로 인해 이날 해가 진 뒤에도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 기상청은 “내일(28일) 밤부터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밤 동안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길 바란다”고 예보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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