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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아기 줄어드니 육아비 급증' 이라고 하셨어요.

언뜻 생각하면 저출산으로 이용자가 줄면 비용도 줄지 않을까 싶은데, 현실은 다른가 보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한 금융회사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아기가 줄 때 산후조리원이나 아기 옷 같은 관련 업종은 줄어드는 수요를 가격 인상으로 대응해 온 걸로 나타났습니다.

출생아 수 감소 속에 산후조리원 가맹점 수는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연평균 4%씩 줄었는데, 승인 건수는 이 기간 17% 가까이 줄었지만, 결제 총액은 3% 남짓 늘었습니다.

결제 건수가 줄었지만 건당 승인 금액이 24%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산후조리원비 말고 육아 관련 비용 어떤 것들이 늘었나요?

[답변]

아이가 줄면 당장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환자도 줄고, 아동복 사 입을 사람도 줄겠지요.

태권도, 피아노, 영어, 수학 학원에 갈 사람도 감소할 겁니다.

이 모든 경우에서 관련 업종은 시장 위축을 가격 인상으로 방어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필수재나 다름없는 의료와 교육 분야 가격 인상 폭이 컸습니다.

문제는 결혼, 출산, 육아 자체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육아 비용이 늘어나면, 출산을 포기하는 분위기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인데, 주거 복지와 더불어 실질적인 육아 비용을 경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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