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란과 외교 진행중…'아브라함협정' 확장 보게 될 것"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미국 동부시간 21일) 전, 이란이 핵시설에 보관 중이던 농축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옮긴 정황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 핵시설 공습 전 미국에 포착된 농축우라늄 이송 징후가 전혀 없었느냐'는 질문에 "맞다"(correct)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3곳 중 포르도에서 농축우라늄을 공습 전에 옮긴 정황이 없었다는 취지의 글을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는데, 나머지 두 곳(나탄즈·이스파한)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힌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미국 언론은 이란이 농축우라늄 보유량의 많은 부분을 공습을 당하기 전 다른 장소로 옮겨 놓았다는 내용이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에 포함됐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잇달아 이 보도를 부정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란과 외교적 경로 위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은 이란과의 합의를 위해, 이란 및 중동의 파트너 국가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이란 간 대화가 내주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고, 위트코프 특사는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 합의를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 중재하에 트럼프 1기 때인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과 각각 관계를 정상화한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과 관련, "아마도 걸프 지역과 아랍의 일부 국가가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동참)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위트코프 특사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브라함 협정에 들어올 나라들에 대한 상당히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브라함 협정의 확장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950 "치솟은 쌀값 더는 못 버텨"…'125년 역사' 日 덮밥집 결국 '이것' 택했다 랭크뉴스 2025.06.27
52949 보험금이 뭐길래…드라이아이스에 10시간 발 담근 20대 '양다리 절단' 랭크뉴스 2025.06.27
52948 [속보]검찰, ‘대장동 비리’ 유동규 징역 7년·김만배 징역 12년 구형 랭크뉴스 2025.06.27
52947 국힘 당무감사위 "한덕수 선거운동복 제작한 적 없어…촬영 스튜디오 예약은 사실" 랭크뉴스 2025.06.27
52946 브래드 피트 LA 자택에 침입 사건… “다수 물품 도난” 랭크뉴스 2025.06.27
52945 박단 "친구라 생각했는데 착각"…그 전공의, 비대위원장 됐다 랭크뉴스 2025.06.27
52944 내일부터 달라지는 대출규제 ‘핵심 요약’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7
52943 ‘지하주차장 출입’ 원한다던 윤 측 “출입방식 협의 안 돼도 내일 출석” 랭크뉴스 2025.06.27
52942 파월 조기 교체설에 달러 급락..."임박 아니다" 백악관 진화 랭크뉴스 2025.06.27
52941 교대역 인근 도시가스 누출…역무원 1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5.06.27
52940 李대통령, 연평해전 유족·천안함장 초청 靑오찬…"희생에 최고예우" 랭크뉴스 2025.06.27
52939 '11일 만에' 퇴원하는 김건희‥'타협은 없다' 특검 돌직구 랭크뉴스 2025.06.27
52938 검찰,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징역 12년·유동규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5.06.27
52937 李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희생에 최고예우” 랭크뉴스 2025.06.27
52936 '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 초유의 조치…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정책, 불장 잡나 랭크뉴스 2025.06.27
52935 나주시의장·의원 9명 검찰 송치…의장단 선출서 금품 주고 받은 혐의 랭크뉴스 2025.06.27
52934 트럼프 “이스라엘 구한 미국이 그도 구할 것”…네타냐후 재판 취소 촉구 랭크뉴스 2025.06.27
52933 미 특사 “이란과 포괄적 평화 합의 원해…아브라함 협정 확대도” 랭크뉴스 2025.06.27
52932 검찰, '대장동 본류' 김만배 징역 12년·유동규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5.06.27
52931 공수처, '李 파기환송' 조희대 대법원장 등 고발 사건도 내란특검 이첩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