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총회에 참석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핵 시설 타격 전에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에 “시설에서 아무것도 반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현장에 있던 차량과 소형 트럭은 구덩이 상단을 콘크리트로 덮기 위해 작업 중이던 인부들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출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위험하며, 무겁고 옮기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주장의 근거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설’은 이란 ‘핵 심장부’로 여겨지던 포르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포르도 핵시설 공습 이전에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다수의 차량과 트럭이 보였던 점을 내세워 공습 전에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이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화난 표정을 지으며 미국 언론이 마치 미군이 이란 핵시설 파괴에 실패한 것처럼 보도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들을 깎아내린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고 주장하며 “내가 확인한 정보 중에 우리가 원하는 장소를 정확히 타격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재차 확인을 요청하자 “검토한 정보 중에 표적이 이동했거나 원래 위치에 없었다는 내용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73 초유의 '주담대 한도 6억' 카드…불타는 서울 집값에 극약처방(종합) 랭크뉴스 2025.06.27
48172 나경원, 與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철야 농성…“의회 폭거 도 넘었다” 랭크뉴스 2025.06.27
48171 "눈을 의심했다" 버스정류장에 천막 치고 음식 구워먹은 여성 랭크뉴스 2025.06.27
48170 윤석열 현관으로 출석하라…특검 “지하 주차장 출입문 차단” 랭크뉴스 2025.06.27
48169 [속보]김건희, 오후 4시쯤 퇴원···휠체어 미는 윤석열 포착 랭크뉴스 2025.06.27
48168 내란특검, 尹 최후통첩…"현관으로 와야…지하 대기는 출석불응"(종합) 랭크뉴스 2025.06.27
48167 대통령실,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에 “대통령실 대책 아냐” 랭크뉴스 2025.06.27
48166 이 대통령, 천안함장·연평해전 유족 초청 “특별 희생에는 특별 예우해야” 랭크뉴스 2025.06.27
48165 [속보] 김건희 여사, 尹이 미는 휠체어 타고 퇴원 랭크뉴스 2025.06.27
48164 [단독] 최원일 전 천안함장 "진보 정부 대통령 오찬 처음... 시작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랭크뉴스 2025.06.27
48163 “韓 대선, 절차적 투명성 무너져…중국의 선거 개입은 전 세계적 현상” 랭크뉴스 2025.06.27
48162 '36주 낙태' 살인 혐의 병원장·집도의 다시 구속기로 랭크뉴스 2025.06.27
48161 영화 ‘기생충’ 뉴욕타임스 21세기 최고영화 1위 올랐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7
48160 나토서 트럼프 대통령 만난 위성락 실장…“관심은 조선업” 랭크뉴스 2025.06.27
48159 28일 대출 규제 시행한다는데 27일 구두계약했다면?[Q&A] 랭크뉴스 2025.06.27
48158 “이젠 현금 있어야 한강변 집 산다”… 연봉 2억 직장인, 대출액 12억→6억 ‘반토막’ 랭크뉴스 2025.06.27
48157 김용태 “李 대통령, ‘젊은 비대위원장 털면 안나올 것 같나’ 말해” 랭크뉴스 2025.06.27
48156 집에서 시신 9구 쏟아졌다…日 뒤집은 '잔혹 살인마' 사형 집행 랭크뉴스 2025.06.27
48155 친딸 40년 성폭행에 손녀까지… 인면수심 70대 2심도 징역 25년 랭크뉴스 2025.06.27
48154 특검 “전국민이 계엄 피해자···피의자 인권보다 국민 알 권리가 우선”[일문일답]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