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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44명의 재산이 관보에 공개된 가운데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115억원)으로 드러났다.

김삼화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뉴스1 제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고위 공직자 재산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올해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44명이다.

이 기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으로,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 총 114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충남 보령시의 논밭 등 46억4000만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보유한 예금과 증권은 각각 36억원, 34억원 규모다.

박건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이 79억2000만원을 신고해 김 원장의 뒤를 이었다. 박 부사장은 경북 경산시·울릉군의 토지와 대구·서울 송파 아파트 등 46억9000만원의 부동산을 자신과 가족 명의로 보유했다.

3위는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으로, 45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 19억6000만원과 예금 22억5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본인 명의의 비트코인 874만원도 있다.

퇴직자 중에서는 박남서 전 영주시장(약 84억원), 윤혜정 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약 69억원), 이충상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약 68억원)이 순서대로 재산 상위 3인에 올랐다.

조선비즈

조은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