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월 25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F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울산 HD의 경기 중 경기장 지붕 위에 저격수 3명이 배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 HD와 도르트문트의 조별리그 경기가 살벌한 경계 속에 치러졌다.

26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해당 경기를 관람하는 동안 경기장 지붕 위에 저격수 3명이 배치된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 테러 경계 강화와 관련된 조치로, 특히 이란의 ‘슬리퍼 셀(잠복 테러조직)’ 활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울산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VIP석에서 관람했다. 이날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다니엘 스벤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울산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F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울산 HD의 경기 중 관중석에 자리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그의 배우자 우샤 밴스. /로이터-연합뉴스

관중 수는 많지 않았지만, 경기장 지붕 위에 배치된 비밀경호국 소속 저격수 3명이 각각 무기를 들고 경계를 서는 모습이 현지 카메라에 포착됐다. 밴스 부통령과 가족의 안전을 위한 보안 강화 조치로 전해졌다.

미국 내 이란 관련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밴스 부통령과 그의 가족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공습 및 미사일 충돌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미국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의 핵시설 3곳을 타격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월요일에는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나에게 거의 동시에 연락해 미사일 공습 중단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22 "이스라엘 국방, 하메네이 암살하려 했지만 작전상 기회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21 내란특검 1패? 소환조사 압박 성공?…윤석열 체포영장 기각 의미는 [공덕포차]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20 이스라엘 국방 "하메네이 암살 원했지만 기회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9 북 원산 갈마관광지구 준공식에 ‘특별손님’ 러 대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8 “한국 위상 높아진 덕에 해외 저명 인사 찾는 채널됐죠”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7 ‘비핵화 쐐기’ 박으려는 트럼프 “내주 이란과 대화”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6 [사설] 소비지원금 뿌려도 골목상권은 제자리, 민생 회복 마중물 돼야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5 “조개껍질 열려도 5분 더 익혀 드세요”…여름철 패혈증 주의보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4 내란 특검, 윤석열 ‘지하주차장 출입’ 불허…버티면 체포영장 재청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3 고위공직자 44명 재산 공개…‘성소수자 혐오’ 이충상, 68억 신고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2 “지하주차장 출석 요청” vs “형소법 절차 따를 것” 기싸움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1 이란 농축우라늄 타격 전 이전? 트럼프 "아무것도 옮기지 않아"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10 “공정하게 노력해 일군 정당한 성공… 박수 보내는 합리적 사회 만들어야”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09 연말 준공인데 30%가 ‘미분양’…평택 브레인시티 산업용지 매각에 공인중개사까지 동원한 도시공사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08 우상호 만난 ‘비명계’ 초일회 “李, 국정운영 잘한다…함께 힘 모을 것"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07 나토 다녀온 위성락 “트럼프와 잠깐 대화…조선업에 관심 많아”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06 [사설] 500조 나토 방산 시장 기회 잡고, 트럼프 압박 대비하라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05 경찰, '이적 혐의' 반일행동 대표 체포·조사 후 석방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04 고위공직자 44명 재산공개… 1위는 115억원 김삼화 양성평등교육원장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03 대법 "'최서원 스위스 비밀계좌' 등 안민석 일부 발언 명예훼손"(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