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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에서 "너무 오래 걸리고, 위험하며 매우 무겁고 이동 힘들어"


나토 회견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핵 시설 타격 전에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에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현장에 있던 차와 소형트럭은 콘크리트 작업자들이 (지하 공간으로의) 통로의 윗부분을 덮기 위해 사용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설'은 이란 '핵 심장부'로 여겨지던 포르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포르도 핵시설 공습 이전에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다수의 차량과 트럭이 보였던 점을 내세워 공습 전에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이전했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이로 인해 미 공군이 지난 21일 최첨단 폭격기와 초강력 폭탄을 활용해 포르도 등 이란 핵 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한 이후 이들 시설의 '완전 파괴' 여부와 이란이 미군 공격 전에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을 가능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은 이란이 농축우라늄을 공습을 당하기 전에 이동시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의 이유로 "너무 오래 걸리고, 위험하며, 매우 무겁고 이동이 힘들다"고 적었다.

다만,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란 농축우라늄의 공습 이전 제3의 장소로의 이전 가능성에 대해 "내가 검토한 정보 중에 물건들(표적들)이 옮겨졌다거나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없었다는 내용은 보지 못했다"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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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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