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초등생 손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도정원)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70대)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친할머니인 A씨는 지난해 9월3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잠자던 B군(11)의 목에 가죽 혁대를 감아 질식시키려다 잠에서 깬 B군이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다.

A씨는 같은날 흉기로 B 군의 옆구리 등을 여러차례 찌르기도 했다.

A씨는 B군이 평소 우울증, 불안증 등으로 부모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양육 스트레스를 받자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직 11세에 불과한 손자의 생명을 빼앗으려 한 반인륜적 범죄로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자로 인해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피고인에게 우울증이 발병해 사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다친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68 지하철 5호선 방화 장면 충격 여전…‘1인 기관사’ 안전 우려도 랭크뉴스 2025.06.26
52667 [속보] 트럼프, 이란농축우라늄 이전 의혹에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6.26
52666 “1만1460원 vs 1만70원”…내년 최저임금도 법정 시한 넘긴다 랭크뉴스 2025.06.26
52665 한 마리 5천 원? 재료비만 해도 5천 원 넘어…자영업자 울상 랭크뉴스 2025.06.26
52664 경찰 영장검사, 8년 만에 부상…“논의 더 필요” 현실론 우세 랭크뉴스 2025.06.26
52663 조국혁신당, 당내 성폭력 가해자 2명 중징계…피해자에 직접 사과도 랭크뉴스 2025.06.26
52662 고리 1호기 해체 결정…국내 원전가동 47년 만에 최초 랭크뉴스 2025.06.26
52661 상·하수도관 파손이 주범?…“땅꺼짐 관련성 낮아” 랭크뉴스 2025.06.26
52660 경찰, '이준석 성상납 제공' 주장 김성진 구치소 방문 조사(종합) 랭크뉴스 2025.06.26
52659 경찰, 구미서 '술타기'로 음주측정 방해 40대 검거 랭크뉴스 2025.06.26
52658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해체 시장 첫발” 랭크뉴스 2025.06.26
52657 윤 “비공개 출석” 요구에 특검 “수용 불가”…체포영장 다시 꺼내나 랭크뉴스 2025.06.26
52656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이란 핵 시설 매우 성공적인 공습···국방부 산하 보고서는 신뢰성 낮아” 랭크뉴스 2025.06.26
52655 또 기한넘긴 최저임금 합의…노동계 1만1460원·경영계 1만70원 랭크뉴스 2025.06.26
52654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 영구정지 8년 만에 해체 결정 랭크뉴스 2025.06.26
52653 나토서 트럼프·루비오 만난 위성락...“미, 국방비 증액 우리에도 유사한 주문” 랭크뉴스 2025.06.26
52652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 또 넘겨…노사 수정안 격차 1천390원(종합) 랭크뉴스 2025.06.26
52651 위성락 안보실장 나토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조선업에 관심 많아” 랭크뉴스 2025.06.26
52650 킥보드 초등생 차 태워 경찰서 갔다가 벌금 800만원 랭크뉴스 2025.06.26
52649 첫 시정연설 이 대통령 “경제 상황 절박,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