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우리 사회의 편견과 갈등이 대한민국의 성장 추동력 발목을 잡지 않도록 조정하고 결단하겠다"며 "그 책임은 오롯이 제가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전날 부산 아파트 화재로 자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 시간에 돌봐줄 어른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그 가족 곁에 국가라는 돌봄 시스템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계속해서 알람 소리처럼 제 마음을 깨운다"면서, "정치가 실패하면 사랑이 무너진다", "정치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 "가난한 아이가 가난한 청년이 되지 않고 가난한 청년이 가난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비범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길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들로 인해 차별이나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경도되지 않은 시선으로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우리 부처가 저나 정부의 성과가 아닌 국민의 삶이라는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흙이 되도록 하겠다"며, "남은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 운영 철학의 방향에 함께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고, 성평등 분야 정책의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 없도록 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72 "이제 와서 추가시험?"…사직 전공의에 의대교수들도 등돌렸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71 美 1분기 경제, 관세 여파로 0.5% 역성장…잠정치보다 더 나빴다(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70 [속보] 트럼프, 이란 농축우라늄 이동 가능성에 "아무것도 옮기지 않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9 나토 정상회의장서 트럼프 만난 위성락 “미 측, 나토 수준 국방비 증액 주문”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8 지하철 5호선 방화 장면 충격 여전…‘1인 기관사’ 안전 우려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7 [속보] 트럼프, 이란농축우라늄 이전 의혹에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6 “1만1460원 vs 1만70원”…내년 최저임금도 법정 시한 넘긴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5 한 마리 5천 원? 재료비만 해도 5천 원 넘어…자영업자 울상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4 경찰 영장검사, 8년 만에 부상…“논의 더 필요” 현실론 우세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3 조국혁신당, 당내 성폭력 가해자 2명 중징계…피해자에 직접 사과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2 고리 1호기 해체 결정…국내 원전가동 47년 만에 최초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1 상·하수도관 파손이 주범?…“땅꺼짐 관련성 낮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60 경찰, '이준석 성상납 제공' 주장 김성진 구치소 방문 조사(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59 경찰, 구미서 '술타기'로 음주측정 방해 40대 검거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58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해체 시장 첫발”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57 윤 “비공개 출석” 요구에 특검 “수용 불가”…체포영장 다시 꺼내나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56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이란 핵 시설 매우 성공적인 공습···국방부 산하 보고서는 신뢰성 낮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55 또 기한넘긴 최저임금 합의…노동계 1만1460원·경영계 1만70원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54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 영구정지 8년 만에 해체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6
52653 나토서 트럼프·루비오 만난 위성락...“미, 국방비 증액 우리에도 유사한 주문” new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