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우리 사회의 편견과 갈등이 대한민국의 성장 추동력 발목을 잡지 않도록 조정하고 결단하겠다"며 "그 책임은 오롯이 제가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전날 부산 아파트 화재로 자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 시간에 돌봐줄 어른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그 가족 곁에 국가라는 돌봄 시스템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계속해서 알람 소리처럼 제 마음을 깨운다"면서, "정치가 실패하면 사랑이 무너진다", "정치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 "가난한 아이가 가난한 청년이 되지 않고 가난한 청년이 가난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비범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길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들로 인해 차별이나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경도되지 않은 시선으로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우리 부처가 저나 정부의 성과가 아닌 국민의 삶이라는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흙이 되도록 하겠다"며, "남은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 운영 철학의 방향에 함께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고, 성평등 분야 정책의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 없도록 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94 백악관 “나토도 했는데···아시아 동맹도 국방비 인상할 수 있을 것”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93 미 연준 차기 의장 조기 지명설에 달러 약세…주식·채권 강세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92 이스라엘 국방 “이란 하메네이 제거 원했지만 기회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91 ‘방통위 독임제’ 꺼내든 이진숙에 비판 고조···“책임져야 할 인물이 어불성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90 국세청장에 첫 현직의원 임광현 발탁…차관급 5명 인사 단행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9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란 핵시설 덜 파괴? 사실이면 휴전했겠나"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8 주스·껌 시대는 지났나… 자리 밀려난 과거의 먹을거리 황제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7 승리 선언 하메네이 “미국에 큰 모욕”…이스라엘, 암살 고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6 AI로 목소리 위조? LG유플러스 고객은 5초면 안다 new 랭크뉴스 2025.06.27
52785 [오늘의 운세] 6월 27일 금요일 랭크뉴스 2025.06.27
52784 트럼프 “어제 중국과 합의 서명…인도와 큰 합의 있을 것” 랭크뉴스 2025.06.27
52783 '악마는 프라다…'의 모델 애나 윈터 37년만에 보그 편집장 퇴임 랭크뉴스 2025.06.27
52782 고위 공직자 44명 재산공개…114억원 신고한 현직자 1위는 랭크뉴스 2025.06.27
52781 “코스피 더 간다”… 파킹 ETF 현금화하는 투자자들 랭크뉴스 2025.06.27
52780 [기자수첩] 코스피 5000 시대 열 ‘상법 개정, 그 다음’ 랭크뉴스 2025.06.27
52779 "이게 한국것?" 中 놀랐다…국적 가리고 승부, 혐한 넘은 비결 랭크뉴스 2025.06.27
52778 백악관 상호관세 유예 연장 언급‥"트럼프 결정" 랭크뉴스 2025.06.27
52777 [샷!] 레인맨부터 우영우…그리고 슈가까지 랭크뉴스 2025.06.27
52776 파월 해임도, 관세 유예도 굿뉴스?…월가 “개인투자자 FOMO의 시작”[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6.27
52775 [팩트체크] 100원짜리 고스톱, 왜 무죄일까 랭크뉴스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