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구속 만료를 앞두고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김 전 청장에 대해 사건 관련자들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등의 지정 조건과 보증금 1억 원 등을 내걸고 보석 청구를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청장은 지난달 9일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봉쇄하고 주요 인사 체포조 운용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1월 8일 구속기소 됐으며, 다음 달 7일 1심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