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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헌법재판관 겸 헌법재판소장에 김상환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헌법재판관에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지명자에 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대법관을 역임한 법관 출신으로 헌법과 법률 이론에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헌법 해석에 통찰력 더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오영준 헌법재판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총괄재판연구관, 선임재판연구관 및 수석재판연구관을 역임한 판사”라며 “법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탁월한 법관으로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깊이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인사는 헌법재판소 회복을 위한 새 정부의 첫걸음”이라며 “위험수위에 달했던 헌법재판소 흔들기를 끝내고 헌법재판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독립성을 더 높이려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우리 국민이 만든 위대한 빛의 혁명은 오직 헌법정신에 근거한 것이고 이제 더 좋은 헌법 해석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희망이 우리 헌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 비서실장이 전했다.

국세청장에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강 비서실장은 임광현 국세청장 내정자를 두고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역임한 조세행정 전문가”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공정한 조세 행정과 납세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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