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전투 중 총상을 입고 미국의 퍼플 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국계 퇴역 미군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강화된 이민 정책이 자신이 지키려 했던 나라에서 쫓겨나는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19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 작전에 투입됐던 박세준 씨.

작전 도중 등에 총상을 입고 전역한 그는, 전투 중 부상자에게 수여되는 퍼플 하트 훈장을 받았습니다.

박 씨는 일곱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50년 가까이 미국을 고향 삼아 살아왔지만, 영주권자 신분으로 시민권은 끝내 얻지 못했습니다.

미군은 전시에 하루만 복무해도 신속 귀화 자격을 주지만, 박 씨는 복무 기간이 1년이 되지 않았고 참여한 파나마 침공도 적대 행위로 분류되지 않아 귀화 조건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과거 복무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던 그는 마약에 손을 댔고, 이로 인해 복역한 전력으로 최근 추방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왔지만 이민당국은 출국하지 않으면 구금하겠다고 통보했고요.

박 씨는 결국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내가 지키려 싸운 나라에서 이런 일을 겪게 될 줄 몰랐다며 박 씨는 85세 노모와의 작별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558 “비공개 아니면 안 나가” 하루도 안돼 입장 바꾼 윤석열···특검, 영장 재청구 시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57 [단독] 최태원의 뚝심…SK 시총 '300조 시대'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56 강남 한복판 '남성 전용 수면방', 알고 보니 '마약 소굴'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55 대통령실 ‘사법고시 부활’ 검토…“반발 커 쉽지 않을듯” 여권서도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54 “전쟁 중이라 정장 안 입는다”던 젤렌스키, 결국 트럼프 앞 재킷 차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53 이스라엘, 가자지구 또 공격해 14명 살해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52 이재명 대통령, 웃으며 권성동 의원 팔을 ‘툭’…“무슨 일이었어요?”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51 분수령 맞은 의정갈등…전공의 새 지도부 '투쟁 궤도' 수정하나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50 법원, ‘내란 가담’ 혐의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보석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9 특검 "尹 비공개출석 요구 수용불가…전직 대통령 전례없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8 中 남부 구이저우서 30년 만의 대홍수… 주민 8만명 대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7 민주 “정부, 즉시 부동산 대출 규제하고 공급 계획 마련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6 김민석 청문회 파행…野 “자료 제출하고 연장” 與 “합의 안되면 표결”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5 법원, 구속기간 만료 앞두고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보석 허가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4 특검 "尹 비공개 출석 요구는 사실상 조사 거부‥수용 불가"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3 7년만에 돌아온 '스타벅스 초록 빨대'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2 [속보]법사위 이춘석·예결특위 한병도·문체위 김교흥···민주당 상임위원장 내정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1 [단독] 광화문 불법 ‘탄핵 천막’, 서울시 방침은 “과태료 내라”지만 실제 부과 ‘0건’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40 체포 피했지만 ‘소환’ 통보받은 윤석열···조사 늦추고 고발 카드, ‘법기술’ 총동원 new 랭크뉴스 2025.06.26
52539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국방·보건 등 차관 인선 new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