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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뉴스 › 집값 '12억' 찍을 때는 좋았는데…3년 만에 '반토막'난 그 동네, 무슨 일이

랭크뉴스 | 2025.06.26 07:02:07 |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때 인천의 강남으로 꼽혔던 송도국제도시 집값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선호도 높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전히 신고가 대비 반값 수준에 거래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 아파트(2020년식·889세대) 전용면적 84㎡(34평)은 지난 21일 6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절반 가격에 거래됐다. 같은 아파트 동일면적은 2021년 9월 12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한진해모로 아파트(2006년식·661세대) 전용면적 123㎡(46평)은 지난 20일 7억37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39%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동일면적이 지난 2021년 부동산 폭등기에 12억원에 거래됐다.

송도에 공급될 아파트가 아직 쌓여있어 당분간 가격 회복은 멀어보인다.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프로그램)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도에 올해 공급될 아파트는 3774가구다. 적정수요인 2021가구를 넘어선다. 2026년엔 공급 물량이 없지만 2027년엔 2041가구, 2028년엔 3958가구로 공급 폭탄이 떨어질 예정이다.

과거 송도 집값이 크게 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GTX-B노선 신설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다. GTX가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다. 민자 구간 사업에 새로운 투자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인구 유입 기대감이다. 송도는 K-바이오 전초기지라는 평가받기도 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본사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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