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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IFC 매장 공식 오픈
"AS 강화, 제품군 늘릴 것"
샤오미15·미밴드 동시 출시
앤드루 리(오른쪽)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과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에서 열린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 초 한국 법인을 설립한 샤오미가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중국 가전 브랜드의 약점으로 꼽혔던 AS를 대폭 강화하고 출시 제품군을 늘려 삼성·LG 등 국내 기업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맞선다는 전략이다.

앤드루 리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미스토어’ 오픈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미스토어는 샤오미의 동아시아 핵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소”라며 “한국은 시장 잠재력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저희의 ‘뉴 리테일’ 전략을 실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 198㎡ 규모로 마련된 샤오미 스토어는 제품 체험과 구매에 더해 AS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매장이다. 스마트폰부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TV, 생활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이 배치된다.

이날 찾은 매장에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운 제품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100인치 크기의 QLED TV의 가격은 299만 원대에 책정됐다. QD-미니 LED 패널이 적용된 ‘S 미니’ TV 제품의 경우 75인치 169만 원대, 65인치는 99만 원대로 살 수 있다. 86인치와 100인치 TV는 현장 점검 후 2~3일 내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샤오미는 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AS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형 매장 이외에도 직영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센터를 추가적으로 열겠다는 계획이다. 통합형 매장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정보기기(IT)나 소형 가전을 주로 수리 받을 수 있다면, 전용 센터에선 대형 가전 서비스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픽업하거나, 오프라인에서 주문하고 집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게 구매 방식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AS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며 “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형 매장을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를 비롯해 한국 전역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차 출시국에 韓 포함…프리미엄 폰 시장도 노린다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15’. 사진제공=샤오미


동시에 프리미엄 시장 공략 의지도 엿보였다. 샤오미는 매장 맨 앞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15’ 시리즈를 배치했다. 샤오미15는 갤럭시S25(출고가 115만 5000원)와 동일한 스냅드래곤8 엘리트 AP에 라이카 주미룩수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를 갖췄다. 국내 출고가는 110만 9900원(256GB), 114만 9500원(512GB)으로 책정됐다. 아직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1~2%에 불과한 상황에서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는 양상이다.

출시 제품군도 대폭 늘렸다. 스마트폰 등 정보 기기 및 가전 260여 종을 국내에 출시했고 매장을 공식 오픈하는 28일에는 ‘샤오미 15’와 샤오미 스마트밴드 10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밴드의 경우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

아울러 샤오미는 지난달 중국에서 발표한 독자 개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스링 O1도 소개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이 칩은 샤오미 15S 프로 모델에 탑재됐다. 샤오미는 “해당 칩을 탑재한 신제품이 앞으로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135억 위안을 칩 연구개발(R&D)에 투자했고 향후 10년간 500억 위안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샤오미의 한국 첫 오프라인 매장 '미 스토어'. 사진 제공=샤오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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