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6일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
박용진 박광온은 일단 불참
김경수 행안부 장관 거론 등
비명계 내각 등용 가능성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4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유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면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6일 비이재명(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 회동을 갖는다. 초일회는 지난 22대 총선 당시 컷오프(공천배제)된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비명계 끌어안기로 내부 통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 진영과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을 장관으로 새로 발탁하거나, 유임시키며 진영을 넘나든 이재명 정부가 비명계 인사들까지 품으며 민주 진영 포용에도 나선 것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수석과 초일회 소속 전직 의원들은 26일 저녁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저녁 회동을 하기로 했다. 초일회에서는 양기대, 신동근, 윤영찬 전 의원 등 9명이 회동에 응했고, 박광온, 박용진 전 의원 등 6명은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일회가 비명계 원외 인사들로 구성된 만큼, 이재명 정부가 진영 내 통합에도 공을 들이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초일회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맡을 당시 진행된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전직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해 6월 결성됐다.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이 대통령의 경쟁 후보군으로 꼽히던 김부겸,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을 초청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이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다.

이번 회동은 우 수석이 먼저 초일회 간사를 맡고 있는 양 전 의원에게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정부 운영에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국회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스킨십을 강화하지만, 이례적으로 초일회가 갖는 상징성을 고려해 원외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진 것이다. 초일회 소속 전직 의원은 "1, 2주 전쯤 우 수석이 양 전 의원에게 초일회와 만나고 싶다고 전화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이번 회동을 물꼬로 비명계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 내각에 등용될 가능성을 점치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경쟁했던 친문재인(친문)계 핵심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하마평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443 한 달에 15일 넘게 비 내리는 7월…"폭우시 제한속도 50% 감속"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42 오토바이처럼 빠를 줄 알았던 벨로키랍토르, 나보다 훨씬 느렸다고?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41 李대통령, 野 바라보며 "추경은 마중물" 호소…'공정 성장'도 부각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40 김민석 인선 ‘잘함’ 45% ‘잘못’ 31%…이 대통령 지지율 62% [NBS]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9 최민희 "대통령과 임기 맞춰 달라고? 이진숙 '뇌 구조' 이상하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8 경찰, 동덕여대 ‘점거농성’ 학생 22명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7 NBS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2%‥2주 만에 9%P 상승"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6 李 대통령 지지율 62%…2주 전보다 9%p↑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5 [속보]대법 “‘최순실 은닉재산 수조원대’ 안민석 발언 일부 명예훼손”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4 “서울 원룸 살려면 월 72만원 내야” 용산구는 102만원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3 내란특검팀 "30일까지 노상원 추가 기소‥증거인멸 막아야"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2 [속보]‘민원인 강제추행·뇌물수수’ 김진하 양양군수 1심서 징역 2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431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62%…2주 만에 9%p 상승[NBS](종합) 랭크뉴스 2025.06.26
52430 ‘윤석열 구속취소’ 지귀연·‘즉시항고 포기’ 심우정, 내란특검에 이첩 랭크뉴스 2025.06.26
52429 李 '잘한다' 62% '잘못한다' 21%…지지도 2주 만에 9%P 상승 [NBS] 랭크뉴스 2025.06.26
52428 "한국에선 이게 가능?"... 외국인도 놀란 '경주 왕릉 골프男' 랭크뉴스 2025.06.26
52427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2만원… 1위는 용산구 102만원 랭크뉴스 2025.06.26
52426 '선거 중 허위사실공표'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무효형 확정 랭크뉴스 2025.06.26
52425 택시기사 살해 뒤 택시 몰고 행인 덮친 2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6.26
52424 ‘세월호 특조위 방해’ 박근혜 정부 인사 9명 대법서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