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반복적인 공격으로 피해 불가피"
미국 공격 이후 처음으로 손상 언급
22일 미국의 방위산업 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의 위성사진. 맥사테크놀로지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의 공격으로 자국의 핵시설이 손상됐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시설 상태에 대해 질문 받자 "우리 핵시설은 심하게 손상됐다"고 답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핵시설이) 반복적인 공격을 받은 만큼 (피해는) 확실한 일"이라며 "기술적 사안이라 더 이상 덧불일 말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지난 22일 벙커버스터 등을 투하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후 이란이 공식적으로 자국의 핵시설 피해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원자력청(AEOI) 청장은 "공격받은 핵시설에 대한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고만 언급했었다.

바가이에 대변인은 당분간 미국과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바가이에 대변인은 "미국이 수개월 간 모순된 발언들을 했다"며 "외교적 해결을 논하면서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사실상 허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외교에 대해 정말로 진지한 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란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44 트럼프, CNN 기자에 “개처럼 내쫓아야…핵시설 보도 거짓”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43 민주당 정권 ‘부동산 악몽’ 엄습…금리인하·공급절벽 ‘첩첩산중’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42 “헌재 방화” “초등생 살해” 온갖 협박글 올린 20대 남성, 구속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41 김민석 “공적 책임 다해왔지만, 국민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할 대목들에 송구”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40 ‘기재부의 나라’로 불렸지만 조직 개편에 수장 공백으로 입지 흔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9 유시민 “李정부서 공직 안 맡을 것”…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8 진짜 별이 된 ‘은마아파트’…강남만의 리그 [서울집값탐구]①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7 정부 뾰족수 없어 집값 불안 확산…단기 수요억제? 근본대책?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6 파월 "관세, 인플레이션 영향 예측 솔직히 어려워"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5 '약물 운전' 이경규 소식에…정신과 전문의 "가뜩이나 편견 높은데"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4 민주당 정권 ‘부동산 악몽’ 또 엄습…금리인하·공급절벽 ‘첩첩산중’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3 트럼프 “이란과 다음주 대화 가질 것” 핵 합의 재개 뜻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2 트럼프 “이란과 다음 주 대화 가질 것”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1 [중앙시평] 이 대통령의 상대는 ‘5년 후 이재명’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30 "기초연금 늦추면 노인 경제적 불안정↑…저소득층엔 직격탄"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29 또 세계 찢었다!…K-감성 듬뿍 담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28 美 엔비디아 주가, 역대 최고가 경신…첫 150달러대 마감(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27 "미국 MZ 600만 명 '신불자' 될 판"…대체 무슨 일? [글로벌 왓]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26 '내란 2인자' 김용현 추가 구속‥특검 수사 탄력 new 랭크뉴스 2025.06.26
52325 내란 특검, 윤석열 28일 소환…김용현 추가 구속 이어 본격 재수사 new 랭크뉴스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