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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하남시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는데,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때와 달리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한 덕분이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곧이어 불꽃이 번쩍이더니 폭발과 함께 차량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오늘 아침 8시쯤, 경기 하남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피해 차량 주인 : "출근을 위해서 아이와 같이 나오다가 차에서 연기가 나는 걸 발견하고…. 당황하고 경황이 없고…."]

화재 현장입니다.

사고 차량이 주차돼 있던 바닥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주변엔 진화 작업으로 인한 물이 그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2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지만, 시설물 피해도 인명 피해도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역시 전기차에 불이 나 900대 가까운 차량이 불에 타거나 그을림 피해를 입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피해를 막을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습식 스프링클러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김종완/아파트 관리사무소 9주임 : "(방화문이)전체적으로 작동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도 작동됐고 그래서 다행히 큰 피해가 없어서…."]

경찰은 소방 당국은 차량 바퀴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최근혁/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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