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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 시장을 연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누적 판매 5억병을 돌파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칠성은 제로 슈거 소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제로 슈거 소주 '새로' 3종./롯데칠성음료 제공

새로’는 2022년 9월 중순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저당 소주로 과당을 넣지 않았다. 기존 희석식 소주 대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일부 증류식 소주를 블렌딩했으며, 주류업계 최초로 영양성분 표시를 제품에 적용한 점도 주목받았다.

출시 직후부터 ‘부드러운 목넘김’, ‘알코올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소비자 평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고, 출시 4개월 만에 5000만병, 7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2024년 10월 기준 누적 5억병을 넘어섰다. 진짜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 ‘새로 다래’ 등 라인업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로는 전래동화와 대중문화 속 매혹적인 존재인 ‘구미호’에서 영감을 얻어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탄생시켰다. 제품 전면에 삽입된 이 캐릭터는 새로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상징한다.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로 시작된 새로의 브랜드 캠페인은 이후 ‘전국을 새로보자’ 등 지역 밀착형 콘텐츠로 확대되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 같은 전략은 광고계에서도 인정받아 ‘대한민국 광고대상’,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고, 2025년 ‘스파익스 아시아’에서도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제품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는 구미호가 향을 맡는 일러스트, 전통 항아리의 곡선미, 세로형 물방울 패턴을 담아 고급스러움과 산뜻함을 동시에 표현했고, 이 디자인으로 2025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부문 본상을 받았다.

새로는 오프라인 체험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대구 등지에서 순회 팝업스토어를 열었으며, 올해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는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은 ‘무릉도원에서 설탕과 걱정을 제로화한다’는 콘셉트 아래, 유명 셰프 조서형과 협업한 다이닝 체험을 더해 기존 소주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칠성은 강릉 공장 내 ‘새로’ 브랜드 체험관도 리뉴얼 오픈해 제품 히스토리를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유명 클럽과 협업, 게릴라 판촉 이벤트 등 해외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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