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불참과 관련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종의 친중 반미 성향의 반영 아니냐고 우려하거나 비난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며 "어떻게든 만날 수 있을 때 단 1초라도 만나면 좋겠다는 선의에 기초한 일리 있는 문제 제기일 수는 있지만 크게 보면 꼭 맞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토 회원국들이 메인 세션을 2시간 반으로 줄일 정도로 위상이 줄어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급거 귀국이 G7 때처럼 반복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이 대통령의 불참 결정 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이번 불참 결정에 대해 반미·친중 관련 프레임을 갖고 공격할 소지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안보에 한미동맹이 기본 축이며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이 경제·안보적으로 중요하다는 이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