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웃음을 참고 있는 모습과 김 후보자가 촬영했던 신사복 광고. YTN 유튜브 캡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두 눈을 질끈 감고 웃음을 참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년 전 촬영한 신사복 광고가 청문회장 모니터에 등장한 순간이었다.
25일 온라인상에서는 전날 진행된 김 후보자의 첫날 인사청문회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을 살펴보면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문 기회를 얻어 김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그는 “1999년에 상당히 파격적으로 신사복 광고, 당시 모델료 2억원을 받았는데 바로 결식아동 지원과 북한 아동 결핵 지원에 다 기부했다”고 말했다. 재산 관련 의혹으로 야당 공세가 거세지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장 스크린에 신사복 광고 사진이 뜨자 곧바로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막으려는 듯 입을 꾹 다물기도 했다.
이후 김 후보자는 “그런 일이 있었다”고만 짤막하게 답했다.국민일보
박민지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