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아파트 전용 92㎡ 31억8000만원 실거래
시범아파트, 전용 60·79·118㎡ 신고가 갱신
여의도 아파트 매물도 한 달 새 20% 급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 목화, 삼부 등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급증하자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던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는 이달 18일 전용 92㎡가 31억8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2개월 전 신고가 대비 2억3000만원이 올라갔다.
인근 여의도 시범아파트 역시 이달 들어 전용 79㎡가 27억5000만원, 전용 60㎡가 23억5500만원, 전용 118㎡는 33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면서 모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여의도 목화아파트도 전용 89~90㎡가 29억원에, 전용 49㎡도 21억원에 팔려 신고가 행진에 뛰어들었다. 여의도 공작 아파트 전용 125~132㎡가 34억99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여의도 지역 중개업소들은 현재 삼부, 공작, 시범 등 여의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매물이 나오면 빠르게 팔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A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부터 매물이 나왔다 하면 집을 보러 오겠다는 예약 손님이 줄을 서고 있다”며 “집주인이 매매 계약 전에 앉은 자리에서 호가를 더 올리더라도 매수자들이 계약에 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실제 여의도동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새 약 20% 줄어들었다.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매매 매물은 올해 5월 220~230개 수준을 유지하다가 6월 들어 170~180개 정도로 감소했다. 일별 기준으로 5월 24일 232개에서 6월 24일 179개로 한 달 만에 약 23% 줄었다.
여의도동에서 부동산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B씨는 “여의도 목화 아파트는 집주인들이 모두 매매 계약을 보류해 현재 매물이 없다”며 “삼부, 공작, 서울, 수정, 대교 등 여의도 주요 아파트 대부분 매물이 각각 1~3개 정도 남았는데 이마저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될 예정이라, 서울 다른 지역에 기존에 보유한 아파트를 팔고 여의도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범아파트, 전용 60·79·118㎡ 신고가 갱신
여의도 아파트 매물도 한 달 새 20% 급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 목화, 삼부 등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전경. /박지윤기자
여의도 재건축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급증하자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던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는 이달 18일 전용 92㎡가 31억8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2개월 전 신고가 대비 2억3000만원이 올라갔다.
인근 여의도 시범아파트 역시 이달 들어 전용 79㎡가 27억5000만원, 전용 60㎡가 23억5500만원, 전용 118㎡는 33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면서 모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여의도 목화아파트도 전용 89~90㎡가 29억원에, 전용 49㎡도 21억원에 팔려 신고가 행진에 뛰어들었다. 여의도 공작 아파트 전용 125~132㎡가 34억99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여의도 지역 중개업소들은 현재 삼부, 공작, 시범 등 여의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매물이 나오면 빠르게 팔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A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부터 매물이 나왔다 하면 집을 보러 오겠다는 예약 손님이 줄을 서고 있다”며 “집주인이 매매 계약 전에 앉은 자리에서 호가를 더 올리더라도 매수자들이 계약에 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실제 여의도동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새 약 20% 줄어들었다.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매매 매물은 올해 5월 220~230개 수준을 유지하다가 6월 들어 170~180개 정도로 감소했다. 일별 기준으로 5월 24일 232개에서 6월 24일 179개로 한 달 만에 약 23% 줄었다.
여의도동에서 부동산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B씨는 “여의도 목화 아파트는 집주인들이 모두 매매 계약을 보류해 현재 매물이 없다”며 “삼부, 공작, 서울, 수정, 대교 등 여의도 주요 아파트 대부분 매물이 각각 1~3개 정도 남았는데 이마저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될 예정이라, 서울 다른 지역에 기존에 보유한 아파트를 팔고 여의도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