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란 혐의의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구속 기한 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법원은 특검의 추가 기소를 바탕으로 김 전 장관의 구속 연장 여부와 관련한 심문을 열 예정인데요.
서울중앙지법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오늘 심문은 언제,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는 조금 뒤 오전 10시부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구속영장 심문을 엽니다.
그제 한 차례 심문을 진행하려다, 김 전 장관 측이 재판부 기피신청을 내고 심문기일 변경을 요구하면서 이틀 뒤인 오늘 다시 여는 건데요.
오늘도 김 전 장관 변호인들과 내란 특검 관계자들이 출석해, 구속 연장의 필요성을 두고 재판부에 의견을 말할 전망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어제 김 전 장관의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앞서 구속 만료일이 하루 남았다고 전해드렸는데, 심문 결과가 오늘 안에 나올까요?
◀ 기자 ▶
네, 오늘 심문 결과는 심문 직후부터 늦은 밤 사이 나올 전망입니다.
재판부 직권으로 열리는 만큼 심문을 마치고 곧바로 결정이 고지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김 전 장관의 구속 기간 만료가 26일이라 자정이 지나면 석방될 수 있어,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돼 6개월째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요.
내란 특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에게 위계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재판부가 구속 연장을 결정하면 김 전 장관은 최대 6개월 더 구속 수감 상태로 있게 됩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내란 특별검사가 추가 기소한 사건 재판부를 바꿔 달라며 기피신청을 냈지만 어젯밤 법원은 이를 기각하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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