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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브리핑 “트럼프 1기 때 외교 시도”
“대화로 문제 안 풀린다는 가정 시기상조”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3월 6일 미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첫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외교를 통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기존 목표를 재확인했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핵프로그램 진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북한에 주는 교훈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다른 국가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브루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당시 상당한 북한과의 외교적 접근을 시도했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북한은 자신들의 핵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만약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는 가정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추측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한다는 목표로 4월 착수한 대(對)이란 협상이 교착하고 이달 13일 이스라엘이 전격적으로 이란의 핵시설과 개발 인력, 군부 등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하자, 21일 직접 참전해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폭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양국 간 종전 중재의 지렛대로 활용했고, 두 나라 정부는 24일 휴전에 공식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처럼 북한 핵시설을 선제 타격할 가능성은 현 단계에서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이란과 달리 북한은 이미 수십 개의 핵무기를 완성했다는 게 다수 정보기관의 평가인 데다 즉각 보복 대상이 되는 한반도나 일본의 미군 기지가 워낙 가깝고, 북한이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만한 수준에 육박했다는 게 정설이기 때문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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