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휴전이 발효됐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 산발적 무력 충돌이 이어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을 위반하지 말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 의도가 없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이란을 향해선 화해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확전 위기로 치닫던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로 휴전 합의를 전격 밝히며 갑자기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휴전 발효 3시간 반 만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강력 대응을 예고하자 트럼프가 또 나섰습니다.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서였습니다.

휴전은 발효됐다, 위반하지 말라고 썼고 맹방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중대한 위반이라며 폭탄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들은 바로는 이스라엘이 아무 데도 떨어지지 않은 이란의 로켓 한 발 때문에 (휴전이) 위반됐다고 느껴 행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는데 이스라엘은 일단 이란 수도 테헤란의 상징적 목표 한 개만 공격하는 것으로 대응을 마무리했습니다.

불안한 휴전을 지키기 위해 트럼프가 직접 중재에 나선 겁니다.

무력 충돌이 다시 발생하면 미국 입장에선 발을 더 빼기 어려워질 수 있단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을 향해선 정권 교체 의도가 없다고 밝히며 일종의 화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게 가능한 한 빨리 진정되길 바랍니다. (이란) 정권 교체는 혼란을 수반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큰 혼란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휴전 합의 전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던 트럼프가 입장을 바꾼 건 이 정도면 심판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그래픽:김경진/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04 '한동훈 독직폭행 무죄' 정진웅 검사 징계…2심도 "취소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03 이명현 특검 "필요하면 김건희 소환…불응시 체포영장 원칙"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02 "하루에 러브버그 30마리 잡았다"…퇴치법은 바로 ‘이것’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01 교사 주먹으로 폭행한 제주 고교생 검찰 송치…학교에선 퇴학 new 랭크뉴스 2025.06.25
52000 최태원 사위 “6개월 만에, 상상도 못했다”···미 특수부대서 이란 공습 작전 참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9 비좁은 B-2 조종석서 수십시간 논스톱 비행…"소변주머니 필수"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8 부산 아파트 화재로 자매 모두 숨져… 감식 결과 “거실 콘센트서 발화”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7 "尹 출국금지" 조이는 내란특검‥'체포 위기' 몰린 윤 측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6 4월에도 출생아 2만 명 넘었다... 34년 만에 최고 증가율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5 내란 특검, 윤석열 출국금지…체포영장 이르면 오늘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4 내란 특검팀, 윤석열 출국금지···체포영장 청구 이어 초반 압박수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3 작년 영업익 1위는 SK그룹… 삼성은 매출·순이익·고용 1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2 김민석 "털릴 만큼 털려‥제2의 논두렁 시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1 트럼프, 완전 파괴됐다더니…美언론 "이란 핵심 핵시설 작동"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90 법원, 김용현 측 ‘재판부 기피신청’ 재차 기각···“소송 지연 목적 명백”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9 [단독] 최태원 사위, 이란 공격 받은 카타르 美 특수부대 근무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8 안철수 "서울 집값 불타는데 소방수 없다…이재명 정부, 언제까지 불구경만"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7 학교 복도서 여교사 강제추행한 남고생…제주서 고교서 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6 김영훈 “SPC 지배구조 봐야 중대재해 발본색원 가능”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85 “초록빨대 돌아온다” 스벅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도입 new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