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3대 특검 통틀어 '1호 기소' 대상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추가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김 전 장관과 같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여인형, 문상호 전 사령관에게도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요청된 상태인데요.

이번 결정이 첫 발을 뗀 내란 특검 수사 향방에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란 특검은 지난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거인멸 교사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법원에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피고인의 방어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이하상/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지난 23일 : "잘못된 걸 전제로 해서 또다시 공소를 제기하는 건 새로운 구속 사유에 해당할 수 없죠."]

김 전 장관 측의 반발 속에 그제(23일) 구속영장 심문을 진행한 법원은, 심문을 오늘 오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만약 김 전 장관의 구속이 다시 받아들여질 경우,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다른 피고인 신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군 검찰은 내란 특검팀과 협의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위증 혐의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군사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각각 추가 기소한 상태입니다.

두 사람은 각각 다음달 3일과 5일 구속기한이 만료되는데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에 따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란 사건 재판부는 김 전 장관에 대해 직권으로 보석 석방을 결정했지만, 김 전 장관은 불복했습니다.

보석 석방과 달리 구속 만기 출소는 관계자 접촉 금지와 같은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검 기소 1호' 김 전 장관의 구속이 결정될 경우 특검 수사는 앞으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반면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을 경우 특검의 초기 수사 동력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24 [속보] 김용현 측,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 결정에 준항고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23 헐리우드 배우들, 화석연료 투자 철회 촉구 [ESG 뉴스 5]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22 李 대통령, 6·25 맞아 "전쟁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 만들겠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21 자른 다시마로 쓱쓱…도구 만들어 몸단장하는 범고래 첫 포착 [잇슈 SNS]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20 58년 만에···‘간첩 누명 사형’ 고 오경무씨 재심 무죄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9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검찰 합동수사팀, 인천세관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8 李대통령, 6·25전쟁 75주년 맞아 “평화가 곧 경제이자 생존”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7 정부, 대북접촉 차단 빗장 풀었다…민간단체 접촉신고 수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6 네이버→쿠팡플레이 이직 직원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5 日 사흘간 300번 흔들…동일본 대지진 예언 작가 "7월5일 대재앙"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4 [여행카세] 日에선 '유령새우'... 동해에서만 잡히는 이 새우는?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3 李대통령 "군사력에만 의존하는 시대 지나…가장 확실한 안보는 평화"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2 [단독] 법원, ‘진실규명 미신청’ 선감학원 피해자에게도 “국가가 배상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1 김용현 추가구속 기로‥이 시각 중앙지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10 尹측근 “윤석열, 김건희 여사 매일 간호”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9 [단독] 내란특검, 尹 출국금지…法,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8 "코스피 1년 내 3700 간다"…KB증권, 목표 지수 상향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7 검찰, 윤 전 대통령 부부 이삿짐 업체 압수수색…‘통일교 선물’ 추적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6 윤 측 “체포영장 절차적 정당성 결여한 위법행위”…법원에 의견서 제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5 “요즘같은 시대에 라면이 480원?”…입소문 제대로 난 ‘이곳’ new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