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FILE PHOTO: The MSCI logo is seen in this June 20, 2017 illustration photo. REUTERS/Thomas White/Illustration/File Photo/2025-05-14 12:08:04/<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Watch list)에 또 지정받지 못했다.

MSCI는 한국시각으로 25일 오전 ’2025 시장 분류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MSCI는 한국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여전히 시장 접근성에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먼저 외환시장과 관련해 역외 외환시장을 허용하지 않아 원화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외환시장 운영 시간 연장 등의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취지다.

MSCI는 한국이 투자자 등록증명서(IRC)를 국제법인 식별제도(LEI)로 전환했으나, 여전히 옴니버스 계좌나 장외거래(OTC) 때 제한이 있는 점도 지적했다. 또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옵션, 구조화 상품 등 갈수록 다양한 투자 전략을 위한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국 시장이 여전히 파생상품 등과 관련한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MSCI는 공매도 전면 재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 위험성에 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MSCI는 “한국 시장의 변화를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며 “잠재적 시장 재분류를 위한 논의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시장 참여자들이 그 효과를 충분히 평가할 수 있게 된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MSCI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되지 못하면서 한국 증시는 2026년에 다시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정부와 관계기관, 금융투자업계는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제도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으로 나누는데, 한국은 신흥시장에 속한다. 2008년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해 관찰 대상국에 올랐지만,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발됐다. 2014년부터는 관찰 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한국 증시가 선진시장에 편입되면 최대 25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자금 유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70 윤석열 체포영장·김용현 구속심문‥이 시각 법원 랭크뉴스 2025.06.25
52069 "미인대회 나갈래" 24세 구의원 파격 행보…이 나라 발칵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5.06.25
52068 "김정은에 일본어 가르쳤다"…감춰진 생모 고용희 외로운 죽음 랭크뉴스 2025.06.25
52067 “여의도는 매물 없어요”… 공작·목화·삼부 신고가 행진에 매물 실종 랭크뉴스 2025.06.25
52066 최태원 회장 미국인 사위, 이란 핵시설 공습에 참여했다 랭크뉴스 2025.06.25
52065 이 대통령,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TF 구성 지시 랭크뉴스 2025.06.25
52064 국민 10명 중 4명 "통일 위해 노력해야"···'남한 체제로 통일' 67% 랭크뉴스 2025.06.25
52063 임신부 넘어져도 불 붙였다…그날 5호선, 끔찍한 방화 순간 [영상] 랭크뉴스 2025.06.25
52062 700억원대 ‘수원 전세사기’ 주범 항소심서 징역 15년…법정 최고형 랭크뉴스 2025.06.25
52061 [단독]이화여대, '뜨거운 감자' 생리공결제 정식 도입 가닥 랭크뉴스 2025.06.25
52060 ‘유임’ 송미령, 사퇴 요구에 “책임 다할 것…‘농망법’ 사과” 랭크뉴스 2025.06.25
52059 이 대통령 “제게 고함치던 분 마이크 줄 테니 들어와서 말씀하시라” 랭크뉴스 2025.06.25
52058 尹 체포영장 청구에 놀랐나…김건희측 "특검 소환 조사 받겠다" 랭크뉴스 2025.06.25
52057 김민석 "주4.5일제는 포괄적 방향‥실행 계획 추가 논의" 랭크뉴스 2025.06.25
52056 '이란폭격 노래·B-2 폭격기 영상'…트럼프, SNS에 뮤직비디오 공유 랭크뉴스 2025.06.25
52055 [단독]이화여대, '뜨거운 감자' 생리공결제 정식 도입 랭크뉴스 2025.06.25
52054 김민석 청문회서 '기싸움'… 野 "간사가 벼슬이냐" vs 與 "왜 닭에 비유" 랭크뉴스 2025.06.25
52053 李대통령, 광주·무안 공항이전 갈등에 "대통령실에 TF 구성" 랭크뉴스 2025.06.25
52052 사람 넘어졌는데 망설임 없이 불…5호선 방화 CCTV 보니 랭크뉴스 2025.06.25
52051 생명 위협하는 ‘워터비즈’ 뭐길래… 안전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