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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우대·ATM 수수료 면제에
모바일 환전·ATM 인출 혜택까지
연합뉴스

[서울경제]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300원대 중후반에 머무는 환율 탓에 항공료와 숙박비뿐 아니라 환전·결제 수수료까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럴 땐 트래블카드와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여행비를 똑똑하게 아낄 수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트래블카드는 해외 결제와 ATM 인출에 특화된 체크카드로, 대부분의 은행이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토스뱅크, 카카오뱅크는 물론 국민·하나·신한·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도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을 끌고 있다. 기본적으로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데다, 일부 카드는 ATM 인출 수수료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해외 현금 사용이 잦은 여행자에게 유리하다.

다만 카드마다 조건은 다르다. 토스뱅크의 경우 환전과 재환전 수수료는 모두 면제지만, ATM 인출 수수료는 월 5회까지만 무료다. 충전 가능한 외화 한도도 상품별로 차이가 있다. 신한·우리·농협 트래블카드는 최대 5만 달러까지 보유할 수 있지만, 국민은행 트래블러스 카드의 한도는 200만 원에 불과하다. 목적지나 소비 성향에 따라 알맞은 카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하는 통화 종류도 체크해야 한다.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는 58종, 국민은행의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56종의 외화를 지원해 다양한 여행지에 대응 가능하다.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나 호텔 예약 할인 등 부가 혜택도 카드마다 달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다.

현지 ATM 이용이 번거롭거나 미리 일부 현금을 준비해두고 싶다면, 주거래은행의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바일 앱으로 환전 신청 시 수수료를 70~90%까지 우대받을 수 있어 공항 환전소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베트남처럼 수수료가 높은 국가는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다시 현지 통화로 바꾸는 ‘이중 환전’ 방식이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있다.

조금만 신경 쓰면 해외여행 경비도 꽤 줄일 수 있다. 이번 여름휴가에는 수수료 걱정 덜고, 트래블카드 한 장으로 똑똑하게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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