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군사적 긴장감이 가라앉은 가운데 이틀 연속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계기로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강해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4.14달러(6.04%) 하락한 배럴당 6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4.34달러(6.07%) 내린 배럴당 67.14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7% 넘게 떨어진 뒤 또 급락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이 시작된 지난 13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계속 석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라건대,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에는 "이란산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의 모든 구매를 지금 멈춰야 한다"며 "이란에서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조금이라도 구매하는 모든 국가나 사람은 즉시 2차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나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

케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는 유가에 상승 압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란산 공급을 시장에서 제거하는 데 항상 꺼리는 듯 보였다"면서 "이제 이란의 핵 능력이 약화한 것을 감안할 때, 그는 이란에 불만이 없다. 그의 관심은 다시 유가를 낮추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03 [속보]내란 특검팀, 윤석열 출국금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2 [단독] “법불아귀” 직접 거론한 조은석 특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1 전직 대통령에 특혜 없다...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수사 속도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0 '김건희'는 입원 중‥"소환 불응 시 강제 구인"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9 '한일 군사 협력 강화' 긍정 여론 커져... 한국 63%, 일본 71% [한일 여론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8 尹 측, 내란 특검 체포영장 청구에 "절차 위반·방어권 침해"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7 AI 어마어마하네…책 무단 학습해도 '공정 이용'이라고?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6 [단독] 내란특검, 尹 출국금지…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5 “갤S25 공짜폰에 ‘차비’까지”… 7월 ‘보조금 전쟁’ 열리나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4 "美국방정보국, '이란 핵 완전파괴 못하고 6개월미만 지연' 판단"(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3 이경규 ‘약물 운전’ 시인...“공황장애 약 복용, 변명 여지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2 尹측 “체포영장 절차적 정당성 결여” 법원에 의견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1 영국, F-35A 도입하기로···냉전 이후 첫 ‘핵무장 가능 전투기’ 배치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0 CNN "이란 핵 주요 시설 파괴 안돼" vs 백악관 "완전히 틀리다"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9 “법관들 기득권 지키려 개혁 외면하면 검찰처럼 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8 '국민통합' 표방하며 파격 인사했는데... 송미령 유임에 여도 야도 반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7 연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6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시인 “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5 [단독] 국무회의마다 불만 토로한 이진숙…'방통위 독임제'까지 건의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4 영국 “핵무기 탑재 전투기 도입”…냉전 이후 첫 부활 new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