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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쓰레기 매립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충돌 12일째 휴전에 전격 합의한 24일(현지시간) "상대방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에게 전화로 "이란 핵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과 함께 행동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감한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고 발언한 사실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카츠 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긴밀한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자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회의에서 이란과 휴전한 것과 관련해 "초점은 다시 가자지구로 옮겨간다"며 "인질들을 귀환시키고 하마스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일시적으로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집중됐던 군사적 역량을 다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자미르 총장은 또 "우리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수년간 지연시켰다"며 "이스라엘군은 최고의 성과를 거뒀고 정보국도 전례 없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요한 단계를 마무리했지만 이란에 대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아야 하며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이란 나탄즈 핵시설 등지에 대해 전격적인 공습을 감행하며 이란에 대한 '일어서는 사자' 군사작전을 이어온 이스라엘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란과 휴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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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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