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선 준구축 3.2억… 투자 주도
서울 6억 오를때 경기선 2억 상승

서울 아파트 쏠림 현상이 지난 10년간 가격 상승에서도 드러났다. 시세차익은 ‘서울 신축 국민평형(84㎡)’ 아파트가, 평균 상승률은 ‘서울 준구축 59㎡’ 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약 6억원 상승할 때, 경기 아파트는 2억원이 채 오르지 않았다. 수도권 내에서의 격차도 심화하고 있다.

24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서울 신축 전용 84㎡ 아파트의 지난 10년간 시세차익이 7억2478만원(5억182만→12억2660만원)으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서울과 경기 신축·준신축·준구축 아파트의 2015~2025년(23일 기준) 평균매매가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2015년 매매된 서울의 같은 면적 준구축의 시세차익은 7억2153만원(4억5837만→11억7990만원), 준신축은 5억9903만원(4억1799만→10억1702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축은 2015년 기준으로 10년 이하, 준신축은 11~20년, 준구축은 21~30년으로 나눴다.

전용 59㎡ 기준으로도 서울은 신축 시세차익이 가장 높았다. 신축 시세차익은 6억6122만원(4억3193만→10억9315만원)이었다. 준구축 4억8009만원(2억9811만→7억7820만원), 준신축 4억7520만원(3억2323만→7억9843만원)순이었다.

반면 경기도는 준구축의 시세차익이 컸다. 경기도 84㎡ 준구축 아파트 시세차익은 3억2563만원으로 같은 평수 신축(2억1237만원), 준신축(1억7103만원)보다 시세차익이 1억원 이상 웃돌았다. 59㎡ 역시 준구축의 시세차익(2억2198만원)이 신축(1억8726만원)과 준신축(1억1220만원)을 상회했다. 집토스 관계자는 “1기 신도시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아파트가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상승률만 보면 서울·경기, 59·84㎡ 가릴 것 없이 구축이 모두 우세했다. 서울 59㎡ 준구축 아파트의 10년간 매매가 상승률은 161%로 같은 평형 신축(153%)보다 8% 포인트 높았다. 84㎡는 준구축 상승률이 157%로 신축(144%)보다 13% 포인트 높았다. 경기 지역도 59·84㎡ 준구축의 매매가 상승률은 각각 116%·113%로, 신축 상승률(70%·65%)을 크게 웃돌았다. 집토스 관계자는 “재건축 기대감이 본격 반영되는 20년차 이상 아파트의 투자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입지 면에서는 서울 아파트의 수익이 경기 지역을 압도했다. 평형·연식을 모두 포함해 비교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10년 평균 상승률은 143%로 경기(70%)의 배 이상이었다. 서울 아파트가 지난 10년간 6억원 이상(4억2714만→10억3765만원) 상승할 동안, 경기 아파트는 1억8757만원(2억6759만→4억5516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14 李대통령 "임명권력은 선출권력 존중해야…국회에 존중감 갖길" 랭크뉴스 2025.07.01
49813 “점심값이 왜 이래?”…삼성동 직장인 평균 1만5000원 지출 랭크뉴스 2025.07.01
49812 [단독] 이 대통령 “공공부문 최저임금 채용 관행 바꾸라” 지시 랭크뉴스 2025.07.01
49811 다시 술잔 든 Z세대… 주류 시장 복귀 조짐 랭크뉴스 2025.07.01
49810 행안위 소위, '13조 소비쿠폰' 추경안 여야 합의 처리 랭크뉴스 2025.07.01
49809 "강남도 여의도도 다 제쳤다"…평균 점심값 '1만 5000원' 찍은 '이곳' 어디? 랭크뉴스 2025.07.01
49808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표명…내일 퇴임식 개최 랭크뉴스 2025.07.01
49807 조수미, 김혜경 여사에 “떨려, 손 줘 봐”… 뜻밖의 친분 랭크뉴스 2025.07.01
49806 정부, 전임 정부가 임명한 특임공관장 모두에게 이임 지시 랭크뉴스 2025.07.01
49805 여름휴가 여행지 1위 ‘몽골’… 2위는 베트남 나트랑 랭크뉴스 2025.07.01
49804 금융당국, 2026년 말까지 MG손보 매각 추진… 계약이전은 예정대로 랭크뉴스 2025.07.01
49803 “원베일리 39억까지 대출 가능”… 6·27 규제 빗겨난 온투업 영업 기승 랭크뉴스 2025.07.01
49802 윤 전 대통령 특검 2차 조사 불출석…“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재통보 랭크뉴스 2025.07.01
49801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표명…오후 3시 입장문 낸다 랭크뉴스 2025.07.01
49800 [속보]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표명…검사장급 줄사직 랭크뉴스 2025.07.01
49799 김민석 총리 인준 대치… 與 “방해하면 민형사상 책임” 野 “지명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7.01
49798 특검, 계엄 선포문건 사후에 작성됐다 폐기된 의혹 수사... 한덕수도 서명 랭크뉴스 2025.07.01
49797 [속보]심우정 검찰총장 사의···취임 9개월 만에, 오늘 입장문 낼 듯 랭크뉴스 2025.07.01
49796 '41도' 불덩이 폭염에 파리 에펠탑도 휜다…佛 휴교·재택근무 잇따라 랭크뉴스 2025.07.01
49795 [속보]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 9개월 만에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5.07.0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