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교황이 엑스에 올린 글, SNS서 폭발적 반응

지난 6월 22일(현지 시각) 레오 14세 교황이 로마의 성 요한 라테란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출신’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을 비판한 글이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교황은 미국의 공습이 이뤄진 직후인 22일(현지 시각) 엑스(X·구 트위터)에 “전쟁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고, 민족의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이 상처는 세대를 거쳐서야 겨우 치유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무력 승리도 어머니들의 고통, 아이들의 두려움, 그리고 빼앗긴 미래를 보상할 수 없다”며 “외교가 무기를 침묵시키길 바란다. 피로 얼룩진 폭력이 아니라 평화의 실천으로 나라들이 미래를 그려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레오 14세 교황 엑스 캡처

레오 14세 교황의 이 글은 수백만 건의 조회 수와 함께 빠르게 확산됐다.

SNS에는 “교황이 국제 정치에서 가장 이성적인 목소리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슬슬 팬이 되겠다” “교황이 미국 대통령을 저격하다니” “교황은 2024년에 절대 트럼프에게 투표 안 했을 것”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달 8일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으로 선출됐다. 즉위 직후 그는 “지구 반대편의 전쟁도 결국 인간의 고통이라는 점에서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며 “평화가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03 [속보]내란 특검팀, 윤석열 출국금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2 [단독] “법불아귀” 직접 거론한 조은석 특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1 전직 대통령에 특혜 없다...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수사 속도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900 '김건희'는 입원 중‥"소환 불응 시 강제 구인"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9 '한일 군사 협력 강화' 긍정 여론 커져... 한국 63%, 일본 71% [한일 여론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8 尹 측, 내란 특검 체포영장 청구에 "절차 위반·방어권 침해"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7 AI 어마어마하네…책 무단 학습해도 '공정 이용'이라고?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6 [단독] 내란특검, 尹 출국금지…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5 “갤S25 공짜폰에 ‘차비’까지”… 7월 ‘보조금 전쟁’ 열리나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4 "美국방정보국, '이란 핵 완전파괴 못하고 6개월미만 지연' 판단"(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3 이경규 ‘약물 운전’ 시인...“공황장애 약 복용, 변명 여지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2 尹측 “체포영장 절차적 정당성 결여” 법원에 의견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1 영국, F-35A 도입하기로···냉전 이후 첫 ‘핵무장 가능 전투기’ 배치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90 CNN "이란 핵 주요 시설 파괴 안돼" vs 백악관 "완전히 틀리다"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9 “법관들 기득권 지키려 개혁 외면하면 검찰처럼 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8 '국민통합' 표방하며 파격 인사했는데... 송미령 유임에 여도 야도 반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7 연준,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6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시인 “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5 [단독] 국무회의마다 불만 토로한 이진숙…'방통위 독임제'까지 건의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4 영국 “핵무기 탑재 전투기 도입”…냉전 이후 첫 부활 new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