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신상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개인 질병을 거론하면서 충돌했다.

곽규택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후보자 두 분 다 군 복무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병역 사안을 거론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러자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신상 발언을 요청하고 “이 대통령이 인사청문 대상도 아닌데 끌어다 넣는 것은 자제해 달라”며 “이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과 또 국민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가겠다고 하는 대통령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부족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 산업재해로 6급 장애 판정을 받아 병역 면제를 받았고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후보자는 반독재·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수감돼 수형 이력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에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대통령의 병역 문제나 이런 것을 끼워서 들고 오는 것은 정말 무슨 대선 불복도 아니고”라며 “국민의힘 쪽 의원들이나 그 진영 사람들이 하는 말이 대선에 지니 대선 불복의 마음으로 ‘이 정부가 정말 잘 되면 어떻게 할 거냐’를 걱정한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의 부동시, 어떤 분은 급성 간염으로 군 면제 받았지만, 김 후보자는 3년 옥고를 채우면서 병역을 대신했다”고 말했다. 이는 간염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러자 주 의원은 “박 의원이 제 병역 면제 사유를 언급했다”면서 “아무리 국회의 품격이 떨어져도 남이 치료받는 내역을 이렇게 (언급) 할 수는 없다.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고성이 오가자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인청특위 위원장이 사과를 권유했지만 박 의원은 “급성 간염은 빨리 치료돼 군대 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내가 가진 의료 상식”이라고 거부하자 주 의원은 “그걸 왜 박 의원이 판단하냐”고 맞받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03 한·일 관광 불균형 심화, 한국인 3명 갈 때 일본인 1명 왔다…“만성 적자, 수도권에만 집중도 문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02 휴가비 아껴주는 ‘트래블카드’ 꿀팁 [S머니-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01 '국민통합' 표방하며 파격 인사했는데... 송미령 유임에 진보진영 강력 반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00 尹 체포영장 뜯어보니... "수사기관 막아" "비화폰 조치해야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9 부모 야근하는 동안 화재… 잠자던 어린 자매 참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8 국정기획위, 25일 검찰 업무보고 취소…일주일 뒤로 거듭 연기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7 [속보]이란 핵시설 때린 美 “북한 완전한 비핵화 계속 전념”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6 이 대통령, 공직 역할 서유기 ‘파초선’ 비유…“부채질에 생사 좌우…나라도 흥하고 망해”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5 "한일 관계 좋다"는 한국인, 처음으로 절반 넘었다 [한일 여론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4 [뉴욕유가] 휴전 속 트럼프 대이란 제재 완화 관측…WTI, 6% 급락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3 "젊은 여자만 노렸다, 의식 잃을 수도"…음악 축제 '주삿바늘 테러'에 발칵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2 이란 대통령 "국제 규범에 따라 미국과 문제 해결할 준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1 어떻게 이룬 합의인데…트럼프, '위태로운 휴전' 수호에 매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90 2억 들여 '9살' 신부와 결혼식?…디즈니랜드서 벌어진 황당 사건의 전말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89 이스라엘 "이란과 휴전 존중할 것…초점은 다시 가자지구"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88 경찰 조사받은 이경규 “공황장애 약 먹고 운전…부주의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87 美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 없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86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이란 휴전 환영…온전히 존중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85 “출판기념회·조의금·처가 도움 6억”…김민석, 소득 논란 적극 소명 new 랭크뉴스 2025.06.25
51784 코딩의 ‘코’도 몰랐던 간호사, SSAFY 만나 SW 개발자 새 삶 new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