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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선 김민석 후보자의 재산 증식 의혹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처가에서 생활비를 지원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사회 통념을 넘는 금액은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증인 없이 시작된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협조 여부를 놓고 시작부터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이종배/국민의힘 의원]
"제출받지 못한 자료가 전체 자료의 73.3%에 달합니다. 위원장으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김 현/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당의 일방적인 책임인 것으로 몰고 가는 부분에 대해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위원장님이 회의 진행을 해 줄 것을…"

국민의힘은 지난 5년 동안 김민석 후보자의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최근 5년간 5억을 벌었는데 지출이 13억 정도 되다 보니까 사실 그 갭이 일반 국민들로서는 너무 큰 갭이거든요."

민주당은 자녀의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 관련 자료까지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가 무리하다고 맞섰고,

[채현일/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의 가족과 또 그 속에 있는 상처를 인정없이 파헤치고, 정확하지 않은 사실관계로 진위를 호도하고 때로는 음해하기도…"

김 후보자는 아내가 친정에서 2억 원가량의 생활비를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아내가 생활비가 부족해서 그때그때 혹은 200, 300(만 원)씩 이렇게 손을 벌려서 도움을 받은 것들이…"

김 후보자의 병역 면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선 자신의 병역 문제가 언급된 주진우 청문위원이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분은 급성 간염으로 군대 면제받고 이런 분도 계시지만…"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사과해야 할 사안이고요. 타인의 질병에 대해 아무리 국회의 품격이 떨어져도…"

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김 후보자는 "총리직이 정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정치권의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로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김신영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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