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전격적으로 청구했습니다.

본격 수사 엿새 만에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영장에는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적시했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내일(25일)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먼저,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지영/'내란·외환 특검팀' 특검보 : "금일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지난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수사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이번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세 가지입니다.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12.3 비상계엄 나흘 뒤 계엄에 가담한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한 혐의입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세 차례 소환 조사에 불응해 온 만큼, 윤 전 대통령에게 별도의 출석요구나 소환을 통보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박지영/'내란·외환 특검팀' 특검보 : "6월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조사를 위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발족 후 일정 조율을 거쳐 조사에 응할 계획이었다"며 기습적이고 부당한 체포영장 청구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요청에 따라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내일 결정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 제작: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972 국정기획위 검찰 보고 재차 연기…“숙고하고 준비할 시간 갖자는 취지” 랭크뉴스 2025.06.25
51971 [단독] “어르신, 코인 하면 대박” 유혹… 1억 넣었다 9000만원 뜯겼다 랭크뉴스 2025.06.25
51970 국힘 "김민석, 국민 검증에서 이미 탈락"‥ 자진 사퇴 촉구 랭크뉴스 2025.06.25
51969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 징역형…“법치·민주주의 파괴 행위 무관용” 랭크뉴스 2025.06.25
51968 [단독] 그곳에 법률비서관도 있었다…'안가 회동'서 제2계엄 모의? 랭크뉴스 2025.06.25
51967 '美 난임 병원 폭탄 테러 공모' 30대 한인 남성, 구치소서 사망 랭크뉴스 2025.06.25
51966 도심서 급증한 까마귀 공격…"머리 가리고 빠르게 이동" 랭크뉴스 2025.06.25
51965 4월 출생아 수, 34년 만에 최대 증가…혼인도 6년 만에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25
51964 3000억대 고효율 가전 환급 사업에… 여야 “대기업만 수혜” 랭크뉴스 2025.06.25
51963 "총리 자격 증명 못 해"‥"근거 없는 명예훼손" 랭크뉴스 2025.06.25
51962 "중국 없인 안된다" 브라질 호소에도…시진핑, 브릭스 '첫 불참' 이유는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6.25
51961 4월 출생아 3년 만에 2만명대 회복…증가율 34년 만 최대 랭크뉴스 2025.06.25
51960 특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이 시각 서울중앙지법 랭크뉴스 2025.06.25
51959 김용현측, 재판부 거듭 기피신청…법원 즉시 '기각' 반복(종합) 랭크뉴스 2025.06.25
51958 김민석 “출판기념회로 받은 2.5억, 국민 눈엔 큰돈이지만 과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5.06.25
51957 초등생은 계단서 날아차기... '조건만남' 유인해 강도짓한 10대 8명 랭크뉴스 2025.06.25
51956 4월 출생아 3년만에 2만명대 회복…증가율은 34년 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5.06.25
51955 김샘학원 강사 김모씨의 '서울대 수리과학부', 거짓·과장광고였다 랭크뉴스 2025.06.25
51954 이 대통령 “전쟁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6.25
51953 "아랫집이 세탁실서 담배 피워"‥"당신네나 잘해라"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