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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며 중동의 긴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휴전이 개시되고 24시간이 지나면 전쟁은 공식적으로 끝난다고도 밝혔는데요.

먼저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인 휴전에 완전히 합의했다."

이틀 전 이란의 핵시설 타격 사실을 공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두 나라가 전쟁을 멈추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종전까지 이르는 구체적인 일정도 내놨습니다.

이란이 먼저 12시간 동안 공격을 중단하면, 이스라엘도 똑같이 공습을 멈출 것이라며, 이란의 휴전 개시부터 24시간이 지나면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난다는 겁니다.

이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1시까지 충돌이 없을 경우 전쟁은 끝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무기한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밴스 부통령도 "이란이 더는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중동 평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대통령이 여기서 정말로 고민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후 이란 국영방송에서 휴전이 발효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어 이스라엘 총리실이 성명을 통해 휴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지도부는 휴전 합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핵과 탄도미사일이라는 위협 두 가지를 제거했다며 이란군 지도부를 타격하고 핵심 표적 수십 곳을 파괴했다고 전과를 과시했습니다.

합의에 앞서 이란은 카타르의 미 공군기지로 미사일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고 미국과 카타르에 사전 통보하며 확전을 원치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보해줘 고맙다"고 했고 이란과 이스라엘이 동시에 자신에게 접근해 평화를 말했다며, 중재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과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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