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가부채비율 몇인지 아냐” 묻자 “20~30%”
野 “본인 재산 관리도 못하고 국가 경제 그림도 없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학위 취득 과정에서 ‘4일만 중국에 체류했다’는 의혹에 대해 “총 148일 체류했다”고 반박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제출한 기록표를 바탕으로 항공사, 공항 관계자들에게 해당 공항편이 몇시에 출발했고 도착했는지를 확인했다”며 “2007년 5월 29일과 2007년 7월 13일, 존재하지 않는 편명을 적어서 냈다. 알고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비행기를 탄 시간이라고 주장하는 시간에 김 후보님은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기사와 사진이 나와 있다”며 “수많은 오류를 가지고 있으면서 왜 공식적인 자료를 내지 않는 것인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당시 월·수·금요일은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화·목요일은 수업을 진행했다고 말씀하시는데, 당시 월·수·금요일에 (국제선) 비행기를 탄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화·목요일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중국에 존재했던 날짜를 표시하니 4일밖에 안 나온다. 없는 비행기를 탔다고 감안하더라도 26일만 중국에 있었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의원님께서 계산하신 것과 달리 148일 체류했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가 엑셀로 정리해서 드린 것은 저의 외국 출입 기록 중 중국 관련 항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출입 기록 전체를 뽑아봤지만 이게 뭔지 알 수가 없는 무더기였다”며 “알아보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여서, 중국 걸 뽑아 드렸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제 20~30년 다른 출입국 기록까지 요청하시면 그것은 아까 말씀드렸던 전임 총리들의 예와 마찬가지로 과도한 범위에 대한 요구”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가부채비율을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 “20~30% 정도로 알고 있다”고 틀린 답변을 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가부채비율은 “48.4%로, 추경을 편성하면 이를 넘어설 수 있다”라며 “국가부채비율을 알아야 돈을 살포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올해 예산안은 673조원 규모”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기 위해 국가 살림 규모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본인 재산도 관리가 안 되면서 국가 전체 경제에 대한 그림도 갖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85 [단독] 국무회의마다 불만 토로한 이진숙…'방통위 독임제'까지 건의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4 영국 “핵무기 탑재 전투기 도입”…냉전 이후 첫 부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3 특검, 김주현 겨누나…‘결정적 순간’ 김건희·심우정과 비화폰 통화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2 명륜당 인수 사모펀드, 투자자 모집 난항... 회사는 갈비→샤부샤부 점포 전환으로 측면 지원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1 [단독] 尹 계엄 피켓 권익위 사무관 "이제 와 징계 철회? 갑질 피해자 된 기분"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80 중동 긴장 완화에 역대 최고점 달려가는 코스피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9 ② “‘너는 거기까지야’에 반증하려는 분노가 나의 힘” 뮤비 감독 손승희[여자, 언니, 선배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8 최저임금도 버거운데…‘3개월 퇴직금’까지? 벼랑 끝 내몰리는 소상공인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7 체제 갖추는 국방 新 컨트롤타워… KDDX·천궁 갈등 풀릴까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6 [속보] 尹측 “체포영장 절차적 정당성 결여” 법원에 의견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5 초혼 때는 ‘현모양처’·‘학력’ 중시하던 男女, 재혼할 땐 ‘이 조건’ 더 따진다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4 [단독] ‘오리무중’ 샤넬백 특검이 찾을까…검찰, 이삿짐 업체 압수수색 빈손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3 [속보]윤석열 측 “특검 체포영장 절차적 정당성 결여” 법원에 의견서 제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2 [속보] 尹측 "체포영장 절차적 정당성 결여" 법원에 의견서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1 트럼프 행정부, ‘이란 타격’ 의회 정보브리핑 연기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70 일주일 새 40% 폭등…'국민 밉상주' 네이버, 주가 30만 돌파하나 [줍줍리포트]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69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입 또 불발…MSCI “시장 접근성 향상 조치 이행 지속 모니터링”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68 4년 잠자코 있다 이제야 “학위 취소”…‘김건희 표절 논문’ 앞 씁쓸한 상아탑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67 "거품물고 쓰러졌다" 막힌 올림픽대로서 심정지…시민들 행동은 new 랭크뉴스 2025.06.25
51866 러, 나토 보란 듯…정상회의 첫날 우크라 공습 17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