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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금융감독원에 인력 파견 요청을 보냈다. 김 여사에 대한 주가 조작 의혹 수사에서 삼부토건 조사 인력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뉴스1

민중기 특별검사는 24일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에 각각 3명과 1명 인력 파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지난 18일 금감원을 찾아 사건 진행 상황과 수사관 파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번 파견 요청은 당시 의논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부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한 뒤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고발 대상은 전·현직 실질 사주 등이다. 다만 김 여사에 대해서는 주가 조작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검찰은 사건을 금감원에 다시 이첩해 특사경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금감원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했던 조사국과 특사경 등에서 인력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도 이상거래 추적 등의 전문성을 가진 직원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파견 검사 40명과 각 기관 소속 전문 인력 20여명을 파견받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파견 인력들은 다음 달 광화문 사무실 입주를 마친 뒤 정식 출근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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