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연합뉴스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구속 심문과 관련해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추가 의견을 24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은석 특검은 이날 “오늘 중 이의신청과 기피신청, 특검보 자격에 대한 의견과 준비기간 중 기소에 관한 의견 등을 각각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하며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김 전 장관의 추가 구속영장 심문기일은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돼 오는 25일 진행된다.
심문기일이 지정되자 김 전 장관 쪽은 법원이 불법 공소장을 받아들이고 영장 심문기일을 지정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에 기피 신청을 했다. 또 수사 준비 기간에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음에도 조은석 특검이 수사 기록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공소를 제기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