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휴전 관련 이스라엘 공식 첫 반응
"모든 목표 달성, 그 이상 성과 거둬"
휴전 중재한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 표해
올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들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사실을 발표한 지 약 8시간이 지나 이스라엘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첫 반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과의 휴전에 대한 미국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일어서는 사자' 작전의 모든 목표를 달성했으며, 그 이상의 많은 성과도 거뒀다"며 "이스라엘은 이란발 핵과 탄도 미사일의 즉각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총리 성명은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2시 20분쯤 공개됐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이 발효됐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지 약 한 시간쯤 지난 시점이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그간 이란 테헤란 상공에 대한 완전한 공중 통제권을 확보하고 군 지도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이란 정부 중심부의 수십 개 목표물을 파괴했다"며 성과를 나열하고, "지난 하루 동안에만 정권 탄압 기관인 바시즈(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민병대) 요원 수백 명과 또 다른 고위 핵 과학자를 암살했다"고 말했다.

휴전 합의가 미국의 중재로 이뤄진 만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 위협을 근절하는 데 참여하고 방위 분야에서 지원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휴전 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으며,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24일 0시쯤부터 양국이 단계적 휴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전 발표 직전까지 서로 공습을 주고 받던 이란과 이스라엘은 이에 따라 휴전에 돌입했지만 마지막 공습으로 인해 이스라엘에선 최소 4명이, 이란에선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55 천재 한 명에 수천억 안 아깝다···세계는 지금 ‘AI 인재 전쟁’ 중[경제밥도둑] 랭크뉴스 2025.06.25
51854 “입에 거품 물고 쓰러져” 꽉 막힌 올림픽대로서 심정지…시민들 행동은 랭크뉴스 2025.06.25
51853 ‘속도’ 낸 재건축 패스트트랙, 되레 강남북 격차 키웠다[집슐랭] 랭크뉴스 2025.06.25
51852 日 사흘간 300번 흔들렸다…'7월 대재앙설' 예언한 작가는 진땀 랭크뉴스 2025.06.25
51851 증권사 CEO 93% "올해 코스피 3500 간다" 랭크뉴스 2025.06.25
51850 “이르면 5년 안에 오류 줄인 양자컴퓨터 나온다” 랭크뉴스 2025.06.25
51849 "아랫집이 세탁실서 담배 피워" 랭크뉴스 2025.06.25
51848 경찰,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 조사…“공황장애 약 먹고 운전” 랭크뉴스 2025.06.25
51847 사흘간 ‘300회’ 지진…日 7월 대지진설 공포 확산 랭크뉴스 2025.06.25
51846 “그래서 정규직 되나요?”…채용 전환형 인턴은 빛 좋은 개살구?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6.25
51845 [단독] 검찰, 이삿짐 보관업체도 압수수색…꼭꼭 숨긴 샤넬백, 김건희 특검이 찾을까 랭크뉴스 2025.06.25
51844 트럼프, 네타냐후에 “공격 중단하라” 고성…이스라엘 전투기 기수 돌렸다 랭크뉴스 2025.06.25
51843 대북전단 '중단' 검토‥통일부 '달래기' 통했나 랭크뉴스 2025.06.25
51842 중국 ‘가성비·대화면’ 공세에… ‘TV 왕좌’ 삼성전자, 미니 LED TV 4위로 주저앉아 랭크뉴스 2025.06.25
51841 '마약수사 외압 의혹' 검찰 합동수사팀, 인천세관 등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6.25
51840 이경규 '약물운전' 혐의 시인..."변명여지 없는 부주의" 랭크뉴스 2025.06.25
51839 [속보]한국증시,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또 불발 랭크뉴스 2025.06.25
51838 [우주항공 최전선]③ 민항기 정비 공장 절반 비어…“해외로 새는 정비비 잡아야” 랭크뉴스 2025.06.25
51837 日 사흘간 300번 흔들렸다…“7월 대지진 오나” 불안 확산 랭크뉴스 2025.06.25
51836 불탄 공장 열리자 쏟아진 눈물…국회 재발방지 약속, 이번엔? 랭크뉴스 2025.06.25